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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산일기(반농선생)

중국 한적 1만 여 종을 해제한 <사고전서총목제요> 한글 완역 주석 DB

작성자반농|작성시간18.12.06|조회수927 목록 댓글 1

123일 월요일 가끔 비.

 

중국에서 나온 한문책 1만 가지 이상의 해제를 한국말로 검색하고, 한국말로 번역 주석된 글을 읽어 볼 수 있다니-http://www.ssp21.or.kr/(인문예술연구소) ~  사고제요DB소개

 

사고전서(四庫全書)1773(건륭 38) 청 제국의 건륭제의 명으로 1781(건륭 46)에 편찬 및 완성된 총서이다. 3,50379,337권에 달한다.

전체 구성이 당나라 때 집현서원(集賢書院)에서 황실의 장서를 4서고로 나눈 것에 유래한다. 4고서에 의해 분류정리되어 있어, 사고(四庫) 전서라고 한다. 사부의 책의 표지는 각각 경부(녹색), 사부(적색), 자부(청색), 집부(회색)로 색깔로 구분되어 있다. 광범위한 자료를 망라하고 있으며, 자료의 보존에 막대한 공헌을 했다. 아편전쟁, 애로호 사건, 태평천국의 난 등으로 소실되기도 하였다. 현존하는 것은 북경도서관 (문진각), 대만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원 (문연각), 간쑤성 도서관 (문소각), 저장 성 도서관 (문란원)4부가 전한다. -위키백과사전

 

청나라 건륭 황제 때 중국에서 그 때까지 전하여 오던 한문 책 중, 통속 소설이나 불경, 또는 만주족이 청나라를 건국하는데 반대한 내용을 담은 일부의 책을 제외하고서, 중국의 유가 경전과 고전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문헌학, 역사 지리 책, 제자백가들의 저술, 역대 문인 학자들의 문집 같은 것을 모두 모아서 중국 나름의 전통 도서분류방식인 , , , 經史子集사부四部로 나누는 방식에 따라서 4부에 속하는 책 3,503(7.933) 일목요연하게 다시 붓으로 다 몇 수씩 베껴 1부의 방대한 총서에 뚜렷하게 수록하여 것[저록著錄]”사고전서라고 한다. 이런 작업을 할 때 이 사고전서 총서 안에 원문을 수록하지는 않았지만, 무슨 책인지 내용은 파악 해제를 만들어 둔 책[존목存目]”6.676(20여 만권)이나 되는데, 그 베껴둔 책 하나하나에 대하여 모두 자못 상세한 해제를 만들어 책 첫머리에 붙여둔 것과 합하면, 이 사고전서를 편찬할 때 만들어진 해제 수 만하여도 1만 편이 넘는다. 이렇게 1만 편이 넘는 해제만 별도로 따로 모아서 묶어 놓은 책을 사고전서총목제요總目提要라고 부른다.

그 사고전서의 몇 가지 필사본 중에 북경의 자금성 안에 설치된 문연각文淵閣이라는 황실도서실에 비치되었던 필사본을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도피하여 오면서도 모두 싸가지고 와서 지금 대만의 대북에 있는 고궁박물원에 보존하고 있는데, 이 책을 특별히 문연각사고전서라고 한다,

이 문연각사고전서를 대만에서는 모두 영인하여 전 세계에 보급하였는데, 우리나라의 중요도서관에도 많이 비치가 되었고, 더러 책을 좋아하는 개인들도 미화로 1만 불이 넘는 거금을 지불하고서 사서 비치하여 놓은 것을 더러 보았다. 그 책을 서가에 다 꽂으려면 서가의 길이가 옆으로 100m쯤은 되어야하니 정말 놀랍게 생각되었다.

그런데 한 걸음 더 나아가서 20세기 말경에 들어서서는 홍콩중문대학의 중국문화연구소에서 이 책의 내용을 모조리 전산화하여 온 세계 한학계漢學界에 보급하기 시작하였고, 중국대륙에서도 그 프로그램을 받아서 더욱 대량으로 전파시키고 있다. 이것을 정품으로 사서 설치를 하자면 역시 미화 1만 불 이상을 지불하여야만 하지만, 지금 그 복제품은 무료로도 아무나 설치할 수 있는 사태가 되어 버렸다.

나는 1999년에 하버드대학 옌칭연구소에 가서 1년간 체류를 할 때 이러한 편리한 사고전서 원문검색 및 원문 출력 기술을 갖춘 편리한 공구工具가 그 도서관(하버드옌칭도서관)에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고서, 그 공구를 이용하여 보기 시작하였고, 그 뒤에는 내 컴퓨터나 노트북에도 그것을 수장하여 놓고서 매우 즐겁게 사용하고 있다. 아마 한국의 한학 관련 전공 교수 중에는 내가 우리 한국인으로는 이 공구工具를 맨 처음으로 이용하여본 사람이 되겠지만, 지금은 웬만한 동양학 전공 대학원 학생들까지도 이 공구를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설령 이러한 편리한 공구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사고전서 원문자체는 한문으로 되었으니, 어느 정도 수준의 한문 독해력이 없으면, 역시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한문 독해력도 문제이지만 설령 검색하여 찾아낸 말이 여러 가지 책에서 동시에 기재되어 있는 경우에 어떤 책에 있는 말이 가장 권위가 있는 것인지, 어떤 책은 어떤 책에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기만 한 것인지를 분간하여 내는 것도 쉽지는 않는 일이다.

이럴 때 나는 더러 그런 책에 관한 해제를 읽어 보고서 그런 책들에 관한 정보를 얻어 보면서, 이러한 해제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를 절감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방대한 사고전서의 해제집이 이미 한국어로 모두 번역 주석되고, 그 역주를 누구나 컴퓨터에서 인문예술연구소의 회원으로 가입하여 두고서 사고제요DB만 누르면, 무료로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을 놀라운 사실을 처음으로 얻어 듣게 되었다.

이 작업은 성대 유학과 명예교수인 신정근 박사가 학술진흥재단의 보조비를 받아서, 30명의 역주팀을 구성하여 2105년부터 6년 동안 지속하여 이미 몇 년전에 완성한 것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종이로 만든 책도 낼 것이라고 하면서, 우선 그 시안을 이렇게 전자책으로 공개하여 독자들의 지적을 들어가면서 보완을 하여 나갈 것이라고 한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 방대한 해재 책의 내용을 간단 간단하게 요약하여둔 책을 사고전서간명목록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이미 강릉대학교 중문과의 김만원 교수가

한국어로 완역하여 종이책(4, 도서출판 역락, 2017, 20,000)으로 낸 것을 본 일이 있다. 역시 매우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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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地中海 | 작성시간 18.12.06 http://www.ssp21.or.kr/(인문예술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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