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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위하여-신경림

작성자kongja|작성시간08.09.05|조회수1,241 목록 댓글 0

첨부파일 나무를위하여.hwp

 

나무를 위하여-신경림

어둠이 오는 것이 왜 두렵지 않으리

불어닥치는 비바람이 왜 무섭지 않으리

잎들 더러 썩고 떨어지는 어둠 속에서

가지들 휘고 꺾이는 비바람 속에서

보인다 꼭 잡은 너희들 작은 손들이

손을 타고 흐르는 숨죽인 흐느낌이

어둠과 비바람까지도 삭여서

더 단단히 뿌리와 몸통을 키운다면

너희 왜 모르랴 밝는 날 어깨와 가슴에

더 많은 꽃과 열매를 달게 되리라는 걸

산바람 바닷바람보다도 짓궂은 이웃들의

비웃음과 발길질이 더 아프고 서러워

산비알과 바위너설에서 목 움츠린 나무들아

다시 고개 들고 절로 터져 나올 잎과 꽃으로

숲과 들판에 떼 지어 설 나무들아

 

[작품 분석]

어둠이 오는 것이 왜 두렵지 않으리

┗부정적 현실(시련, 역경,=비바람)┗설의법

불어닥치는 비바람이 왜 무섭지 않으리

잎들 더러 썩고 떨어지는 어둠 속에서

가지들 휘고 꺾이는 비바람 속에서

보인다 꼭 잡은 너희들 작은 손들이

                   ┗사회적 약자(민중, 소외계층)의 단합과 연대

손을 타고 흐르는 숨죽인 흐느낌이

                   ┗시련을 말없이 극복하고자 하는 인고의 정신

어둠과 비바람까지도 삭여서

                   ┗시련과 역경마저도 녹여버림

더 단단히 뿌리와 몸통을 키운다면

                   ┗민중들의 역량과 힘을 키움

너희 왜 모르랴 밝는 날 어깨와 가슴에

┗나무(의인화) ┗민중이 승리하는 날

더 많은 꽃과 열매를 달게 되리라는 걸

                 ┗민중이 누릴 자유와 행복

산바람 바닷바람보다도 짓궂은 이웃들의

                                        ┗ 사회적 강자(지배계층)

비웃음과 발길질이 더 아프고 서러워

       ┗ 억압과 구속

산비알과 바위너설에서 목 움츠린 나무들아

                                         ┗ 고통을 참고 있는 민중

다시 고개 들고 절로 터져나올 잎과 꽃으로

숲과 들판에 떼지어 설 나무들아

                    ┗ 마침내 승리하고야 할 민중 예찬(미래에 대한 낙관)

▶ 주제 : 단합과 연대를 통한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적 고난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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