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에 눈이 오니
- 신흠(申欽 1566-1628)
산촌(山村)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묻쳐셰라.
시비(柴扉)를 열지 마라, 날 찾을 이 뉘 있으리.
밤중만 일편명월(一片明月)이 긔 벗인가 하노라.
산골 마을에 눈이 내리니 좁은 돌길마저 눈에 묻혔구나.
사립문은 열지 말아라. (숨어 사는)나를 찾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한밤중쯤(떠 있는) 밝은 달, 이것이 내 벗인가 하노라.
▶해제 : 산촌에서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는 은사(隱士)의 심경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화자의 풍류와 함께 세상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성격 : 은둔적, 한정적, 풍류적
▶주제 : 자연에 은거하여 생활하는 풍류
▶화자 : 세상에 염증을 느끼고 자연에 묻혀 은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임
▶표현 방식 : 현실과 자연을 대립적 공간으로 설정하여 현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나타냄
▶화자의 태도 : 세속을 버리고 자연에 은둔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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