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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조]귀또리 져 귀또리~ -작자 미상

작성자테라칸공|작성시간09.05.09|조회수4,078 목록 댓글 0

 

첨부파일 귀또리 져 귀또리.hwp

귀또리 져 귀또리~ -작자 미상

귀또리 져 귀또리 어엿부다 져 귀또리

어인 귀또리 지는 달 새는 밤의 긴 소리 쟈른 소리 절절(節節)이 슬픈 소리 제 혼자 우러녜어 사창(紗窓) 여왼 잠을 살뜰리도 깨오는고야.

두어라 제 비록 미물(微物)이나 무인동방(無人洞房)에 내 뜻 알 이는 너 뿐인가 하노라.

 

* 귀또리 : 감정이입의 대상. 외로움의 정서 환기

* 우러 녜어 : 계속해서 울어. 울며 다니어.

* 사창(紗窓) : 젊은 여인의 침실

* 여왼 : 여윈 잠. 살풋 든 잠. 선잠.

* 살뜨리도 : 알뜰하게도. 잘도. 이 말은 '얄밉게도'란 뜻의 반어적으로 표현.

* 미물 : 보잘 것 없는 벌레. 작은 벌레.

* 무인동방(無人洞房) : 임이 없는 여인의 방. 홀로 외롭게 자는 방. 독수공방. 임이 없는 외로운 빈 방.

 

● 전문 풀이 :

귀뚜라미 저 귀뚜라미 불쌍하다 저 귀뚜라미

어찌된 귀뚜라미가 지는 달 새는 밤에 긴 소리 짧은 소리 마디마디 슬픈 소리로 저 혼자 계속 울어 비단 창문 안에 옅은 잠을 잘도 깨우는구나.

두어라, 제가 비록 미물이지만 독수공방하는 나의 뜻을 아는 이는 저 귀뚜라미뿐인가 하노라

 

● 핵심정리

▶갈래 : 사설시조

▶성격 : 연모가

▶표현 : 의인법, 반복법, 감정이입

▶제재: 귀뚜라미

▶주제 : 가을 밤 임 그리는 외로운 여심

▶특징 :

①귓도리는 원망의 대상이자 동병상련의 대상이 되고 있다.

②귓도리의 울음소리'는 시적화자의 내면적인 슬픔을 대변하고 있다.

③유사한 어구를 반복적으로 제시하여 감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④자연물을 대상으로 하여 독백의 형식을 빌려 외로움의 정서를 강조하고 있다.

 

● 이해와 감상

사랑하는 임과 이별한 여인의 외로움이 가슴 저미게 스며있는 이 노래는 사설시조에서는 드물게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 노래이다. 임을 향한 애절한 그리움의 심경을 귀뚜라미에 의탁하여 읊은 이 작품은 감정이입(感情移入)의 수법을 사용하여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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