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에 가면 뱀이 흔하다.
한동안 산에서 뱀이 씨가 마를 정도로 마구 잡아댔었는데
요즘에는 땅꾼들도 파업중인지 뱀을 안잡는단다.
나도 최근 산에 갔다가 뱀을 두어번 만났다.
물론 사람들 왕래가 많은 등산로에 뱀이 있었던건 아니고
소변이 마려워 으슥한 곳으로 걸어 들어 갔다가
팔뚝만한 뱀을 보고 기겁을 했다,
행여나 꼬추라도 물릴세라 꽁무니를 뺏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한동안 오줌이 마렵다는 생각도 잊어버렸었다.
10여년 전만해도 선배분들이 지리산 뱀탕 먹으러
1박2일이나 2박3일 다녀오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요즘 내가 그 나이가 되었건만 어째 뱀탕 한그릇 하자는 놈이 없다.
가만히 보면 길거리에 그렇게 흔하던 뱀탕집이 사라졌다,
뱀탕을 설렁탕이나 추어탕처럼 음식으로 먹지는 않는다.
'약'으로 먹었다.
주로 '정력제'로....
그런데 '비아그라'가 나오고부터 뱀탕을 안먹는단다.
뱀탕 먹는 돈이면 '비아그라' 여러통 살 수 있다.
(효과도 즉빵이다...)
요즘 한의원이 잘 안되는 이유가
‘홍삼(紅蔘)’나오고 ‘바아그라’나오면서부터란다.
당연히 뱀탕집이 안되니 땅꾼들이 뱀을 안잡고
그러니 뱀이 지천에 깔리게 된모양이다.
(비아그라가 생태계도 바꿔 놓았다)
시몬이가 어렵게시리 여인네 하나를 꼬셔서 산에 갔다가
둘다 색기(色氣)가 동했는지 으슥한 곳으로 빠졌다가
기겁을 하고 튀어 나왔단다.
무드 잡는데 옆에 뱀이 지나가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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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있는 모텔에 빈방이 없는 이유를 이제야 알것 같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