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큰다
김솜
아무리 꽁공 묶어도
풀릴 때가 있지
신발 끈도
단단한 결심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풀려서
넘어질 때가 있지
그럴 땐
무릎을 꿇고 다시 묶어야 하지
서서는 못 하지
ㅡ『바람 먹기 좋은 날』(한국동시문학회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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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큰다
김솜
아무리 꽁공 묶어도
풀릴 때가 있지
신발 끈도
단단한 결심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풀려서
넘어질 때가 있지
그럴 땐
무릎을 꿇고 다시 묶어야 하지
서서는 못 하지
ㅡ『바람 먹기 좋은 날』(한국동시문학회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