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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동시

그러면서 큰다 / 김솜

작성자박덕희 감나무애|작성시간26.06.11|조회수67 목록 댓글 0

그러면서 큰다

김솜

 

 

 

아무리 꽁공 묶어도

풀릴 때가 있지

 

신발 끈도

단단한 결심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풀려서

넘어질 때가 있지

 

그럴 땐

무릎을 꿇고 다시 묶어야 하지

 

서서는 못 하지

 

ㅡ『바람 먹기 좋은 날』(한국동시문학회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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