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검도세메의 삼살법과 타돌의 6 기회, 3 불허에 대하여 알고 대련합시다

작성자고객사랑|작성시간15.08.13|조회수641 목록 댓글 1

  

세메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거리(間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까 한다. 칼끝과 칼끝이 교차되는 거리를 정간(正間)이라고 하고, 거기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근간(近間), 칼끝이 교차되는 거리에서 떨어지면 원간(遠間)이라고 한다. 검도는 정간의 승부이다. 흔히 잘못 생각하기 쉬운 것이지만, 정간에서 일보 앞으로 쓱- 들어가는 것 자체를 세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냥 '앞으로 나가는' 것과 세메는 구분되어야 한다.

 

 

 

검도를 논할 때 하나의 경계선, 분수령이 있다. 소위 높은 단위(段位)를 받을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기준선이다. 이 분수령을 넘은 사람은 세메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지만, 넘지 못 한 사람은 이해하지 못 한다. 그래서 어떤 관장이 제자에게 [세메를 하라]고 주문하면 제자는 단지 근간으로 거리를 좁히는 수준에서 행할 뿐이다. 세메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검도의 기본적인 개념은 [氣로 세메해서 理로 친다]는 것이다. 또는 [氣로 이겨서 理로 친다]는 것이 진정한 理合이다. 그리고 세메하는 이유는 타돌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세메하는 것이다. 단지 거리를 좁히는 것은 세메가 아니다. 세메의 본질은 타돌의 기회를 만드는 것에 있다. 그래서 겉으로 보면 단순히 앞으로 나가는 것으로만 보일 지 모르지만,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기로써 이기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기로써 이긴다], [기로써 세메한다]는 것은 타돌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 그 理合이 검도의 기본적 사고이다.

 

 

 

그러면 타돌의 기회란 어떤 것인가 하는 문제가 뒤따르게 된다. 역으로 말하자면 그 기회를 위해서 어떤 식으로 세메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타돌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세메하는 것인데, 타돌의 기회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를 우선 알아야 한다.

 

 

 

첫째는 [상대의 實을 피하고 虛를 쳐라]는 것이다. 실이라는 것은 상대의 기백, 검, 체가 충실한 경우이다. 더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상대가 [들어가겠다!]라고 준비된 때가 실이다. 그런 때에는 피해야 한다. 상대가 받을 때나 이쪽의 세메에 상대가 놀라서 물러날 때가 허 이다. 그런 허를 치는 것이다. 기가 빠져 있을 때도 그렇다. 신체가 피곤하면 기가 빠진다. 기백이 결하여 있는 경우, 치려고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 체세가 붕괴된 경우가 허다. 실을 피하여 허를 친다, 이것이 검도에 있어서 타돌 기회의 제 1조건이다.

 

 

 

두번째는 상대가 움직이는 찰나다. 신체의 움직이는 찰나, 기술이 나오는 초동을 친다. 그래서 직선으로 세메하든, 비스듬히 세메하든 간에 움직이면 친다는 의도로 세메하지 않으면 안된다. 바로 그것이 있기 때문에 세메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백이 이기고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세번째는 상대가 강하지나 않을까 하고 두려워하는 생각을 갖을 때, 그런 마음이 보일 때에는 즉시 쳐들어간다.

 

 

 

네번째는 상대가 거착 상태에 있는 경우. 거착이라는 것은 발이 앞으로 나가는 자세가 아니고, 뒤로 걸려 있는 상태다. 결국 발꿈치가 침상에 붙어서 발끝이 올라가 있을 때다. 또는 양족이 열려 있는 때다.

 

 

 

다섯 번째는 [상대를 서두르게 만들라]고 한다. 마음도 기술도 서두르게 하는 것이다. 상대가 위력 없이 [불안하게 뻗는 정도의 타격을 한다]는 것은 이쪽의 지킴이 견고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상대의 기술이 초조해져 간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에게 동작을 서두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타돌을 강하게 해야 한다. 격렬하게 강하게 하면 반드시 상대는 급하게 되는 것이다.

 

 

 

여섯 번째는 상대의 기술이 다한 때이다. 이쪽이 연속 기술로 가면 상대가 방어하는 자세로 되어 나오는 기술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이쪽이 응하거나 받아 흘리거나 해서 상대가 무엇을 쳐도 전혀 기술이 통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느끼는 때다. 기술이 다한 때는 두 다리가 멎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반대로 [허락해서는 안 될 세 가지]가 있다. 검도의 타돌에 있어서는 절대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첫째는 상대가 받아 저지한 순간이다. 이 순간 소위 제2의 칼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 요즘 사람들은 한번 쳐서 상대에게 막히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간다. 또는 여전히 똑같은 곳을 공격한다. 그것은 어리석음의 극치다. 머리 기술로 갔으면 아래 기술로 가야 한다. 검도의 타돌은 원 운동이기 때문에 머리는 당겨베기로 자르는 것이다. 원 운동이라면 위를 공격해서 상대에게 막혔다면 자연스럽게 밑으로 간다. 손목을 공격했는데 상대가 빼거나 받아버리면 위로 간다. 또는 거리가 멀면 손목→손목→머리로 간다. 이것이 칼의 길 이다. 지금의 검도 는 찌르듯 쳐들어간다. 찌르듯 들어가는 기술은 원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기술이 나오기 어렵다.

 

 

 

두 번째는 움직임의 기색이다. 몸의 움직이는 찰나에 대한 것인데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허리의 움직임과 손잡이의 움직이는 찰나. 이것을 놓쳐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 경우 그 부분만을 보아서는 안 된다. [먼 산 보기] 말대로 가을에 단풍잎을 하나 하나 보면 제 맛을 느끼지 못 한다. 그래서 멀리를 가깝게 볼 것. 상대에게는 반대로 보이게 하는 느낌으로 자세를 취하면 참으로 그러한 자세로 된다고 한다. 똑같은 신장이라도 상대에게는 멀고 자기에게는 가깝다. 그러한 것은 실제로는 없겠지만 심리적으로 그렇게 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는가?  禪과 같은 문제다. 어떻게 자신의 자세가 상대에게 크게 보일 수 있을까? 자주, 상대의 죽도가 크게 보인다고  말들 한다.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연습의 양에 의해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가끔 고수들과 수련하다 보면 상대가 좁혀 들어 올때 큰 파도에 휩쓸리는 느낌이다.

 

 

 

세 번째는 몸이 순간 정지되는 것이다.

 

 

 

이 세 개를 허락하면 안 된다는 점과 앞에서 언급한 6개의 타돌의 기회. 이것을 쌓아 가면 三殺法이라는 것이 이해되어진다.

 

 

 

3살법이라는 것은 劍을 죽이고, 技를 죽이고, 氣를 죽인다, 3가지다.

 

먼저 상대의 칼을 죽이는 것인데, 상대의 칼이 살아 있을 때 쳐들어가면 목을 찔리거나 혹은 받아치기를 당한다. 그래서 상대의 칼끝을 진단하여 그것을 치고, 두드리고, 쳐내린다. 그렇게 해서 칼끝을 죽인다고 하는 것이다. 자주 칼끝을 톡톡거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러한 것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과 단지 방해가 되어 그렇게 하고 있는 사람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고단자들은 正間에서 칼을 맞추고 있으면 상대의 칼끝이 살아있는가 죽어있는가가 가늠되어 온다고 한다. 技를 죽인다는 것은 상대의 체격을 통하여 간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강의 이야기지만 키가 작은 사람은 연속 기술에 능하고 좌우의 움직임이 빠르다. 신장이 좋은 사람은 반대로 좌우의 움직임이 늦고 기술이 단조로울 지는 모르지만, 손만 뻗어도 닿을 만큼 타격 거리가 가깝다. 그러한 것을 빨리 간파해야 하는 것이다.

 

 

 

技를 죽이기 위해서는 중단의 자세의 [정안의 5법]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죽도의 연장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죽도가 곧기 때문에 그 끝에 또 하나의 죽도를 이어보면 잘 이해됩니다. 칼끝을 이마에 겨누는 것을 晴眼. 왼눈을 겨누는 것을 靑眼이라고 하는데, 보통 세이간이라고 하는 것은 이것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칼끝을 미간에 붙이는 것을 星眼, 목에 붙이는 것을 正眼, 배꼽에 붙이는 것을 臍眼이라고 합니다. 칼끝을 살리기 위해서는 키가 큰 사람에게는 晴眼, 상단에 대해서는 靑眼, 키가 비슷한 경우에는 正眼,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臍眼을 취하라고 한다.

 

 

 

삼살법의 마지막 단계는 [氣를 죽인다]는 것인데, 이 기백이라는 것은 초보 단계에는 [야-]하는 발성에서 시작한다. 발성에는 다섯 가지 소리가 있다. 밖으로 내뱉는 소리와 안으로 조여 닫는 소리 두 종류로 나누어, [야-], [ 에이-], [도-]는 밖으로 내는 소리고, [이-] [핫]은 자신의 中田, 下田으로 밀어 넣는 소리이다. 그래서 처음에 [야- 야-] 라고 했는데, 이 때에는 토하고(吐く) 있어서 치기 직전에 순간적으로 숨을 들여 마시게(吸う) 됩니다. 그 때는 한 순간 동작이 정지해 버린다. 익숙하게 되면 그 소리의 발성을 스스로 의식하지 못 할 정도가 된다. 

 

 

 

호흡에는 吸氣와 呼氣가 있는데, 흡기를 지나치게 길게 들여마시면 그것이 혈액 안에 들어가서 진신에 팍 힘이 들어간다. 기가 앞머리(前頭)에 모이는 것이 上田, 심장에 모이는 것이 中田, 아랫배(下 )가 下田입니다. 이것은 중국의 무술에서 온 것 같다. 중국쪽에서는 오로지 기술보다는 氣를 중시한다. 창 끝이 목에 닿고 있는데도 곧장 찌르지 않는 장면을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기백이며 이것이 진정한 무술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氣의 수련이 검도의 종착(最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호흡법을 이해하지 못 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게 되면 검도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호흡법에서는 氣를 어디에 집중시키는가가 중요하다. 통상 우리들은 언제나 下田에 기를 담아 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正間일 때에는 上田에 기를 모아 둡니다. 前頭葉은 情意작용을 한다. 관찰, 숙고, 사고 등의 활동을 情意작용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前頭葉이 행하는 것이다. 正間일 때에는 여기에 기를 담아두고,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前頭葉으로 크게 보는 것이다. 거기에서 점점 거리가 좁혀지는 경우에는 中田, 즉 심장으로까지 기를 내린다. 그리고 치려고 하는 순간에는 下田에 기를 넣고 들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식으로 해서 생각해 보면, 단순히 [세메는 어떻게 공격하는가] 라는 문제는 論으로 되지 않는다. 왜 세메하는가의 문제가 하나의 論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타돌을 위해서 세메하는 것이다. 그러한 세메의 방법에는 삼살법, 타돌의 6기회, 3불허가 있다. 이 12가지를 확실하게 머리에 넣어야 한다. 단순히 그냥 거리를 좁히는 것이 아니라, 그 호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세메인 것이다.

 

 

 


 

 

 

 

 

   이성근 검도 다시하기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박주용 | 작성시간 15.08.13 한번 읽어 이해 될바는 아니지만 자꾸 읽어 진정한 의미를 이해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