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당 기본서(문제) 사진 :
2. 질문 내용 :
안녕하세요 선생님
진모 32p 19번 1) 1번 문제 질문드립니다.
문제에서 유아의 동작이 나타난 문장 중에서 흐름의 예가 표현된 내용을 찾아 쓰라고 했는데
주아의 “로봇처럼 움직여볼래요.”는
주아가 움직이지 않고 그냥 말만 할 수 있지 않나 싶어서 여쭤봅니다.
태린이의 “경복궁의 수문장 아저씨처럼 씩씩하게 걷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문장은
그 전 문장에 (강하고 힘차게 걸으며)라는 동작이 있어서 문제에서 말하는
‘유아의 동작이 나타난 문장’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태린이의 문장이 더 답에 가깝지 않나 싶었습니다.
바쁘실텐데 시간 되실 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3. 질문에 대한 답변 :
라반(Laban)의 흐름(Flow) 요소를 임용 시험에서 출제할 때는,
유아가 그냥 임의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제공한 음악적 자극(조건)에 따라 신체를 조절하였습니다.
교사:(스타카토가 있는 부분의 음악을 들려주며)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여 보자. ➡️ 주아:"로봇처럼 움직여볼래요."
교사:(레가토가 있는 부분의 음악을 들려주며) 음악에 맞춰 움직여 볼까? ➡️ 현준:"독수리가 되어 훨훨 날아 가볼래요."
만약, ~해볼래요를 '유아의 동작이 나타난 문장'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면,
현준이 또한 그 문장이 아닌 것이 되어요.
음악에서 음을 하나하나 끊어서 연주하는 '스타카토(Staccato)'는
동작을 언제든 멈출 수 있도록 긴장하고 제어하는 '제한된 흐름(Bound Flow)'을 이끌어내기 위한 장치고,
반대로 음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레가토(Legato)'는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자유로운 흐름(Free Flow)'을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이처럼 스타카토-로봇(제한된 흐름), 레가토-독수리(자유로운 흐름)라는 이론적 짝이 명확하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출제자는 이 두 문장을 정답으로 의도한 것입니다.
대화체 중심의 제시문에서 현준이가 훨훨 날아가볼래요라고 말하고,
교사가 날아가는 것 같구나 하는 것가 같이
유아가 그 말을 함과 동시에 혹은 직후에
해당 동작을 실제로 수행하고 있음을 전제로 대화가 흘러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