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좋은글 모음

유월의 숲에는 ... 이해인& 유월의 언덕...노천명

작성자까르페디엠|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유월의 숲에는 ... 이해인


초록이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모습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 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유월의 숲에 서면
더 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

 

 

 

유월의 언덕...노천명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 모양 꼿꼿이 얼어 들어옴은
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 볼 사람은 없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어 가지고 안으로만 들

장미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사슴이 말을 하지 않는 연유도
알아듣겠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언덕은
곱기만 한데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