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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방◈

부활 시인 박병영

작성자연화정총무|작성시간11.08.20|조회수15 목록 댓글 3

 

부활

시인 박병영

 

장맛비에

쓰러진 오이줄기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햇살 속에서 몸부림이다.

 

마른 나무가지

그 옆에 꽂아 주었더니

줄기 푸르게 세우며 일어서기 시작한다

죽음을 타고 오르는 저 푸른 줄기

죽음이 낳고 있는 새 생명이다.

 

흙이.

수천 도의 불 속에서 스스로 생명 지운 뒤

항아리로 태어나듯

목숨 없는 나무가지 하나가

오이 줄기를

온몸으로 감아올리고 있다

죽어서 오이 줄기로 일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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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연화정총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8.20 나는
      쓰러지면
      무엇으로?
      다시
      일어 설수 있을까...???
    • 작성자만월심 | 작성시간 11.08.20 이내 몸도 죽으면 어머니의 품...대지에 안기리라...
    • 작성자보리수(윤이맘) | 작성시간 11.08.20 울도 죽어 때가 되면 흙으로 돌아가지 않겠슴까요!!1
      그것이 자연의 섭리, 인간의 섭리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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