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은 시창작을 넘어서는 또 하나의 창작행위라 할 것이다.
그래서 대상 작품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독창적인 해석이 중요하다.
각자의 개성적인 발음으로, 원문에 충실하게 낭송하는 데에 치중하다보니
작품에 대한 깊은 의미와 시적 아우라를 표현하는 전달력이 아쉬웠다.
그러다보니 낭송이 아니라 낭독에 가까운 밋밋한 낭송이 많았다고 본다.
작품 속의 감정의 변화가 목소리의 크기나 높낮이로 나타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청중이 없는 영상 심사이다 보니 표정. 제스쳐 등이 소홀하게 처리되어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낭송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도 한계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는
정확한 발음과 시가 갖고 있는 운율을 찾아내어 독창적인 해석으로 낭송하신
분들을 찾아내려고 노력하였다.
- 심사위원장 이원규
부위원장 복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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