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마음으로
천 문
어느 사이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갔다.
초연의 마음으로 수 많은 아픔을 견디어 왔고
애달픈 마음으로 모든것을 덮어 오려 무던히도 애를 써 보왔건만 ...
내 손을 진정으로 내 밀어 보와도
다가오는건 차가운 손만 오고 있다.
온갖 믿음이 깨지는 순간
이젠 진정 떠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반문해 보지만 정답은 이러하다.
넌 " 흐르는 시간과 함께 " 라는
000 의 시도 모르냐고..?
이 세상에
정녕 내 눈물이 사위어지기전에
훔져 줄이는 아무도 없었던가...?
세월이 흐르면 모든거 잊혀질까나 아님 용서 될까나
내 마음의 앙심은 하나도 없건만
세상은 이리도 나무라고 원망하는 일만 있었던가..
사람이 사람을 믿지 않음은 죽은 자와 같다 했는데
무슨 아픔들이 그리도 많길래
모든 일들에 꼬깔을 씌우려 하는지...
그렇다
이 흐르는 시간과 함께 내 모든것을 던져 버리면 그만인 것을
왜 이다지 세상사에 연연 하였던가..?
인생은 흘러가는 뜬 구름에 불과한데..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이 뭐라 하겠느냐..
아니라고 도래질 하면 미소가 흐를텐데...
수 많은 사연과 경험 속에서
도래질 하는 가슴속을 이끌어 가던 양심조차 나를 거부 하고 있는 것 같다.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려 보아라 누가 나를 오라 하겠는가...
이제 그러면 되었지 않는가...
떠나는 마음으로 인생 길을 가는거다.
날 오라 하는이 없어도 그냥 이렇게 무심으로
흐르는 시간과 함께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는 마음을 고이 간직하고 미련 없이 가는게다...
뒤돌아 보아 소금돌이 되지 말고 그냥 이대로 가는거다...이렇게...말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