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27,수) 국어2시간에 모음 "ㅔ"와 "ㅐ"에 대해 학습하였는데 발음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해드리려니 힘들어서
한글학회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누군가 질의한 내용에 아래와 같은 답이 올라와 있더군요.
참고들 되실까봐 올려드립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모음 "ㅔ"와 "ㅐ" 의 발음은 통일되게 바뀌고 있다네요.
<출처: 한글학회>
안녕하십니까? 사전편찬실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개 40대 미만의 서울 사람들 의식적으로 '애'와 '에'를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이는 현대 서울말에서 애와 에가 통합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와 에의 발음 설명은 'K모 씨'의 설명이 맞습니다.
홀소리를 구별하는 조건은 입술의 모양(둥굶과 평평함)과 혀의 높이(고, 중, 저), 혀의 위치(앞, 뒤)로 결정이 됩니다.
애'와 '에'를 발음할 때 입술의 모양은 모두 평평하고 혀의 위치는 모두 앞에 놓입니다(전설모음)
그러므로 나머지 하나, '애'와 '에'의 소리차이는 입을 벌리는 정도(혀의 높이)에 의해 결정됩니다.
즉, '에'에 비해 '애'는 입을 조금 더 벌려 발음할 때 나는 소리입니다.
집에 애기가 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에'와 '애'를 구별하지는 못하지만 실제로 발음할 때는 이를 구별해서 발음하기도 합니다. 한번 위의 문장을 자연스럽게 발음해 보시고 자신이 발음 혹은 주위 어른의 입모양을 잘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말할 때 '에'보다 '애'의 입이 조금 더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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