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가 있지
이준관
나무 그늘 아래
의자가 있지
“자아, 여기 앉아
쉬었다 가렴”
풀밭에
초록빛 의자가 있지
“자아, 여기 앉아
풀들이 초록초록 자라는
소리 들어 보렴”
어둑한 구석 자리에
의자가 있지
“슬플 때면 여기 앉아
귀뚜라미처럼 실컷 울으렴
눈물이 다 쏟아질 때까지”
세상에는 어디나
의자가 있지
우리들을 위해
엄마 무릎 같은
의자가
-동시집 『별나라 문구점』 (2026, 고래책빵)
다음검색
의자가 있지
이준관
나무 그늘 아래
의자가 있지
“자아, 여기 앉아
쉬었다 가렴”
풀밭에
초록빛 의자가 있지
“자아, 여기 앉아
풀들이 초록초록 자라는
소리 들어 보렴”
어둑한 구석 자리에
의자가 있지
“슬플 때면 여기 앉아
귀뚜라미처럼 실컷 울으렴
눈물이 다 쏟아질 때까지”
세상에는 어디나
의자가 있지
우리들을 위해
엄마 무릎 같은
의자가
-동시집 『별나라 문구점』 (2026, 고래책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