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기행 : (1)무릉원 십리화랑 모노레일 관광
회사 파산으로 퇴사 당시 나는 미래가 불안함을 느껴음인지 각종 자격증취득에 열을 올려 약 2년반 동안에 결쳐
경영컨설턴트, 경영지도사, 선물거래사. M&A자격증 등등 경영, 금융,증권에 관한 각종 자격증과
컴퓨터에도 도전(웹마스트, 1급 검색사등)과 공인중계사자격증 등 모두 13개의 자격증을 획득 하였고
그 열정으로 ..계속해서 하나 하나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히 어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일본어, 중국어를
공부도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중국문화 (현재 '러칭중국어' 카페운영)에 대해서도 흥미를 느끼게 되었었다..
또한 검도, 택견, 수영, 마라톤, 등산, 철인3종, 등등..조금 여유로운 시간을 운동으로 때우고 있을 당시에
최하영 동지의 권유로 기공과 태극권도 겸하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 열정이 어디서 나와서 그걸 다 했을까??하고 대견스럽고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ㅋㅋ)
기공, 태극권은 당시 회사 동료 5명(최정식, 최하영,남명희,이천규, 강명수)이 함께 모여
최정식 동지를 사부로 매주 목요일 3시간내어 약2년반동안 관악산 중턱에서 산행을 겸비한
기공과 태극권을 연마하다가...그후로는 일반인도 참가하여 약 10여명이 관악산 입구에서
수련을 하였다
여름에는 동지들과 수련을 목적으로 홍천, 설악산에도 여행겸 다녀오기도 하였다.
회사동료와의 해외여행은 지금은 고인이 된 최하영 동지의 제안아래 중국여행 (상해, 소주, 항주)을 다녀왔었고
이번에 두번째 중국여행이다.
동서동지 포함 총 6명이 중국의 명승지인 무릉고원 장가계로 4박5일 일정으로 떠나게 되었다. (호칭은 생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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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장가계 여행 가 보셨나요? 요즘 패키지로도 많이 가고 자유여행으로도 많이 가는 중국 장가계
그 풍경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납니다.
장가계의 압도적인 풍경을 보니 괜히 인기있는 여행지가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중국 장가계(張家界)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가득한 여행지로,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곳이죠
중국이 자유여행으로 가기에 살짝 난이도가 있는 여행지이긴 하지만 장가계는 특히 한국인이 많이 가는
관광지라서 여행이 크게 어렵지 않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장가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여행지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을은 가장 특별한 계절입니다.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단풍, 그리고 다양한 명소와 활동들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장가계의 가을을 만끽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여행하기 좋은 계절 특히 장가계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장장 8편에 걸쳐 다녀온 숨은 내용과 아름다운 비경사진들을 종합 정리하여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ㅎ~ ^.^
(아래 기행문은 당시 예전에 올린것을 각색하여 올립니다.)
중국여행 장가계 :
장가계는 중국 후난성 북서부에 위치한 국제 관광 도시입니다.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며,
특히 무릉원(武陵源)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자연 경관: 장가계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무릉원: 무릉원은 장가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장가계 국립공원, 삭계곡 자연보호구,
천자산 자연보호구, 양가채 풍경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 무릉원 외에도 구천동, 팔대공산, 오뢰산, 천문산, 모연하 등
다양한 주변 관광지가 있으며, 허롱고거와 도시 풍경 또한 볼거리입니다.
규모: 장가계의 전체 관광 지역 면적은 500평방킬로미터 이상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관광 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장가계 기행문 :
중국은 러시아와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넓은 나라다.
한반도의 44배이며 남한의 약 100배나 되는 거대한 땅을 가진 그 중국에서
제일 큰 호수는 동정호(洞庭湖)라고 한다.
이 동정호를 사이에 두고 호수 북쪽은 호북성(湖北省)이라고 하고
호수 남쪽은 호남성(湖南省)이라 칭하고 있다.
중국 장가계는 중국 최초의 국가삼림공원임과 동시에 유네스코 셰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수천 개의 산봉우리들이 삼림을 이룬 원시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3억 8,000만 년 전 바다였던 장소가 지각운동 때문에
지층이 솟아 오른 후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치며 기이한 모양의 암석지대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입구에는 장가계를 세상에 알린 우관중 화가의 동상이 서 있다.
중국의 유명화가로 1979년 중국 장가계 경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묘사해 화폭에 담았던 화가이다
이를 본 외국인 기자가 기암석과 현묘한 풍경을 보고 이런 곳은 실제 존재할 수 없다고 의심하자 직접 초대하여
장가계를 보게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경치를 보고 감탄한 외국인 기자는 이를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
한 화가의 작품이 장가계를 알리는데 크게 공헌을 했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를 기념해 그의 동상이 장가계 공원 정문 입구에 세워졌고 장가계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중국어학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중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고 언제부터인가 장가계애 대해 관심을
가졌고 시간이 되면 꼭 가보리라 생각했다.
장가계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현재 계속해서 개발, 건설, 발전 중인 곳이다
원래는 대융시였는데 1994년 국무원에서 대융을 장가계시로 승격시켰고 장가계시의 면적은 안산시만한 크기이다
총인구는 153 만명이며, 20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총인구의 69% 가 토가족, 백족, 묘족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가족은 산적의 후예라고 하더군요 무릉원(武陵園)이라 불리는 장가계의 풍경은 핵심 3부분과, 장가계 시내 풍경,
장가계 주변 풍경으로 크게 나뉜다. 장가계 시내는 주로 상업과 주거지역이지만 토가풍정원, 수화산관, 보광선사 등의
볼거리 들이 있고, 시내 주변에는 천문산국가산림공원, 모암하표류풍경구, 구천동풍경구, 양가계풍경구 등의 관광지가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또한 국가에서 관광특구로 지정한 곳은 장가계 풍경의 핵심을 이루는 관광지인
무릉원구(武陵源區)는 다시
장가계국가삼림공원(張家界國家森林公園),
삭계곡자연보호구(索溪自然保護區),
천자산자연보호구(天子山自然保護區)셋으로 나누고 있는게 그것인데
먼저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에는 황사폭포, 금편계곡이 유명하며 천자산 자연보호구에는 하룡공원, 서호, 십리화랑이
삭계곡 자연보호구에는 황룡동, 백장협, 보봉호등이 유명하다.
또한 장가계 공항은 시설과 규모면에 있어서 아직은 국내공항보다는 못하는 수준이고 짐찾는곳이 아주 작았고
그냥 기차역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름은 연화공항이라 불리운다.
팁하나~ 한 고조 유방을 도와 천하를 평정한 책사 장량(張良)이 터를 잡은 곳이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
동양의 이상향을 압축해 표현해 놓은 도연명의 도화원기와도 관계가 있는 지역으로, 잘 그린 산수화를 무한히 확대해 놓은 것
같은 풍광이 자랑이다. 또하나 원래 토가족 땅이었던 이 지역에 장씨성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 벼농사 짓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토가족들이 그 장씨성을 가진 자에게 이 지역을 주어서 이 지역이 장가계가 되었다고 한다.
이 장량 한사람의 명성에 의해 대용(大庸)이라는 지명이 장가계시로 다시 태어나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는것이다.
이제는 모든 중국인들이 죽기전에 찾아보고 싶은 명승지가 되었으며
외국인중에는 우리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고 있다.
풍류를 즐기는 민족임을 웅변하고 있는 셈이다.
장가계시의 행정구역은 시내 중심가를 이루고 있는 영정구(永定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무릉원구(武陵源區) 등 2개의 구(區)와 자리현(慈利縣), 상식현(桑植縣) 등 2개의 현(縣)으로
이루어졌으며 광역시이다
새벽에 일어나 인천공항가는 버스 타느라 엄청 고생했다.
길을 건넜다가 다시 왔다갔다 --;;
힘겹게 공항으로 갔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다.
공항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밖을 구경하자고 왔다갔다 했더니 한사람씩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중국으로 출발하기전에 시간이 어정쩡한데다가 기내식이 나올는지 어쩐지 모른다는 말에
간식을 먹고 비행기를 탔는데 기내식이 나왔다. 드디어 중국 우한 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국제공항은 중부로 통하는 주요 관문 역할을 하는 공항으로 북쪽으로 약 26km거리에 있고
1995년에 개항하였다. 국제선은 6개 도시로 연결하며 국내선은 30여 개의 도시로의 정기 노선이 있다고 한다.
현지 가이드를 따라서 VIP 리무진 버스에 올랐는데 차가 너덜너덜한 느낌이었다
이동하는 동안 明天會更好(내일은 더 좋아질거야)라는 커다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약 30분을 달려 우한 시내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공항에 내려 만난 가이드는 40대로 보이는 중국에서 태어난 조선족이라고 한다. 중국 국적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 말도 잘하고 눈매가 예사롭지 않았다. 뷔폐식이 나왔고 중국의 향신료를 뺐다고는 했으나
나에게는 어쩔 수 없는 향이 났다. 그래도 생선과 6가지 반찬. 조림을 나온 식사는 나름 괜찮았다.
맨처음 관광지는 무릉원 장가계(張家界).
人生不到張家界 白歲豈能稱老翁?
사람이 태어나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의 그 장가계는 바로 이 세곳이 있는 무릉원풍경명승구(武陵源風景名勝區)를 가리키는 것이다.
11월 10일. 12:51분, 우리나라 날씨는 가을의 끝자락인데 그곳은 여름을 방불캐하는 꽤 더웠다.
우린 점심식사를 마친 뒤 관광버스에 올라 첫 관광지인 무릉원으로 출발한다.
우린 이렇게해서 중국여행은 시작되고 있는것이다.
무릉원은 진(晉)나라의 시인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 에 실려 있는
신비의 마을무릉도원에서 따온 지명이다.
인간 속세와 동떨어진 별천지로 사람들이 편안히 살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평화롭고 조용한 이상적인 곳을 말하며 때로는 인간세상이 아닌 선경(仙境)을
가리킨다. 우리는 그 꿈의 이상향(理想鄕)인 무릉원으로 가고있는것이다.
버스안에는 가이드 외에도 일정내내 우리를 비디오로 촬영한다는
토가족 아가씨와 가이드 견습생인 어린처녀가 함께 탑승해있다.
세명의 안내를 받는셈이다.
조선족 3세인 가이드는 가이드답게 입담이 좋다.
장가계에 대한 역사와 전설에 대하여 재미있게 설명한다.
한국에서 출발하기전에 어느정도 알고 이곳에 왔지만 현지에서 직접듣는 것이 훨씬
흥미있고 실감이 난다.
서기1368년, 몽고족이 세운 원나라를 물리치고 중원을 통일한 명(明)나라 초대황제
주원장 (朱元璋)은 한족(漢族)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전제정치를 강화하는 정책을 실시
하였는데, 곳곳에 산재한 소수민족들을 굴복시키고 몰아내려고 하였다.
이 시기, 장가계에 모여사는 부족인 토가족은 산적으로 용맹하였는데 수령인 향대곤(向大坤)
이 이끌고 있었다. 주원장의 명나라는 그를 토벌 하고자 수많은 군대를 파견하였으나 한 협곡
에서 번번히 패하고 말았다. 무려 99번을 싸우고도 향대곤을 이기지를 못했는데 결국 그의 부장
(副將)을 매수하여 100번째 전투에서 마침내 승리하게 된다.
그렇게 싸운 곳은 후일 백번을 싸운 협곡이라는 뜻으로 백장협(百杖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백장협에 대한 일화를 얘기를 재미있게 들으면서 약30분 쯤 달렸을 즈음 하늘을 찌를 듯한
모습으로 깎아지른듯 한 절벽이 솟아있다.
이 때 가이드가 오른쪽의 차창밖을 보라고 한다. "우와!" 탄성을 지르자
"이 곳이 바로 백장협입니다. 그러나 이건 서막에 불과 합니다"한다.
이 백장협은 길이를 뜻하는 장(丈)자를 붙여 백장협(百丈峽)이라고도 하는데
1장은 10척(尺) 길이로 3.58m에 해당하니까 358m정도 되는 협곡으로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장가계 풍경 구경은 백장협을 차창밖으로 보는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다.
맛보기로 웅장한 절벽을 감상한 우리는 곧바로 무릉원 시내를 지나고 있다.
갈림길에서 동쪽으로 우회전 하면 보봉호와 황룡동굴이 있는 길이고
서북쪽으로 좌회전하면 천자산자연보호구(天子山自然保護區)로 가는길이다.
버스는 천자산으로 먼저 방향을 잡고있다.
시내를 출발한지 40분만에 마침내 무릉원 매표소에 이르렀다.
무릉원 시내 끝쪽에 있는 무릉원 매표소의 주차장 주변은 인산인해(人山人海)요
많은 관광차들로 붐비고있다.
기념품상을 비롯 각종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것이 관광지임을 느끼게한다.
버스에서 내려 입구를 찾아 간다.
가이드가 입장권을 구입하는 사이 우리는 석정원양의 뒤를 따라 간다.
이곳에서는 단연 중국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대개 똑같은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이 웅장한 절경을 즐기기 위해 각 지방에서
무리지어 온 단체관광객들이다.
그들과 전쟁하듯 줄을 서서 기다린다.
이윽고 가이드가 입장권을 나눠준다. 입장권은 전자식 칩이 내장된 카드식 티켓이다.
카드를 검표원에게 제시하면 엄지손의 지문을 카드에 입력해준다.
지문인식 카드인 것이다. 이틀간 사용이 가능한것으로 다른사람은 사용할 수없다.
카드한개로 여러사람이 돌려쓰는 것을 막기 위하여 지문을 채취하는 것이다.
입장료는 중국돈으로 245원(元)이고,우리돈으로는 약3만2천원인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안으로 입장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는 무료 셔틀버스에 오른다. 그들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반차의 출입을 통제하고 천연가스 버스를 운행한다.
버스는 비취색 물빛에 산그림자를 드리운 아름다운 삭계호를 지나
우리를 십리화랑(十里畵廊) 입구로 데려다 준다.
십리화랑은 삭계욕풍경구의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그 길이가 11.6리에 달하는 하나의 긴 협곡이다.
십리길이 마치 산수화를 전시하는 화랑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철길옆으로 오솔길같은 산책로가 있어 천천히 걸으면서 감상하는 것이 더 운취가
있을 법한데 예쁜모양의 모노레일((觀光電車)가 5km에 걸쳐 개설되어 있다.
없으면 몰라도 아무래도 편하게 관광하는 것이 체력과 시간을 아끼는 것이 되리라.
더구나 지금은 11월인데도 한낮의 더위가 제법 몸을 괴롭히고 있는 중이다.
달리는 십리화랑 모노레일을 타고 주변 산봉우리들을 감상했다.
모노레일 안에서 올려다 보는 십리화랑의 전경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없다.
비록 주마간산식으로 보고 지나치지만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들이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각기 다른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봉긋하게 솟아있는 봉우리들이 마치 그림같았다. 전에 TV에서 보긴 했으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바라보니 신기하고 멋졌다. 나는 연신 탄성을 지르며 카메라 샤터를 눌렸다.
"와! 와!..."할 말을 잊은채 탄성만 지를 뿐이다.
검지손가락을 닮은 식지봉(食指峯)을 비롯 약초캐는 노인의 모습인 채약노인(采藥老人)봉우리가
그럴듯한 모습으로 우뚝 솟아있다.
잠시후 모노레일이 멈춘곳은 십리화랑의 종점이다. 그곳에는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모여있고,
토가족 복장의 처녀들이 모델이 되어 관광객들과 포즈를 잡고있다.
토가족 전통의상을 입은 가족이 사진을 함께 찍어 주었다.
모든 시름과 걱정은 이 산속 깊은 골짜기에 묻고 오늘은 무작정 즐기고 싶었다.
구름 사이로 솟은 봉우리들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너도나도 기이하게 생긴 세 봉우리를 배경으로 삼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십리화랑의 명물 세자매봉이다.
아기를 등에 업고 팔에 안은 큰언니와 아기를 등에만 업고 있는 작은 언니,
그리고 아직 아기가 뱃속에 있는 막내가 나란히 서있다.
누가 그렇듯 이야기를 하나하나 꾸몄는지 그 풀이들이 그럴 듯하다.
십리화랑에서는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보며 풍광을 즐기는 곳이다.
양쪽 협곡으로 쭉죽뻗어 올라간 석봉들은 말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다.
그래서 중국의 유명 시인인 려성명은 이 십리화랑을 둘러보고
기봉(奇峰)이 다투어 하늘을 보려하니
천태만상이 화폭(畵幅)을 이루도다.
수곡천계가 십리라.
사람들은 십리 속을 거니노라.
하였다든가....
인천공항
무릉원구
- 장가계시에서 차량으로 40여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무릉원구 삼림공원은 북에 천자산자연보호구(天子山自然保護區),
서남쪽에 장가계국가삼림공원(張家界國家森林公園), 동쪽에 삭계곡자연보호구(索溪自然保護球) 3개의 풍경구를 말하며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수십배의 면적으로 험난한 기암 괴석의 절벽길을 오르고 내리기 쉽도록 엘리베이터,
케이블카, 모노레일로 연계를 하고 적재적소에 셔틀 버스를 바꿔 타가면서 돌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기에 때문에
장가계를 찿는 관광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장가계 관광도..
장가계 도착 ∼ 점심식사 ∼ 십리화랑(十里畵廊)이나 천자산, 금편계곡을 가기 위해 무릉원(長家界, 武陵源) 입구도착 ∼
무릉원 매표구에서 지문검사를 받고 통과 십리화랑 입구 매표소로 이동(셔틀버스) ∼ 매표소 ∼ (모노레일)
십리화랑(十里畵廊)의 손가락 바위, 양면신, 책바위, 선녀배관음, 해라봉, 낙타바위, 세자매 바위(三姐妹)까지 이동
디시 주차장으로 이동 ∼
무릉원 천자산 입구 광장
무릉원 입구
무릉원(武陵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장가계, 삭계곡, 천자산, 양가계 일원을 말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쯤 되는 셈이다
십리화랑(모노레일) 관광
- 무릉원구 삼림공원 입구에 도착하여 셔틀버스이용 십리화량(모노레일) 입구 까지 간다
십리화랑은 길이 11.6리에 협곡으로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어 마치 한폭의 거대한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
- 십리화랑을 따라가다보면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이 있으며 모노레일을 타고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다.
십리화랑의 끝자락에 우뚝선 3자매봉이 많은 봉우리들과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 낸다
십리화랑 매표소
십리화랑 관광코스는 모노레일을 타며 차장 너머로 십리화랑을 구경한뒤
종점에 있는 포토존(세 자매 봉)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코스였다
십리화랑의 하이라이트, 세자매봉
500만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작품, '십리화랑'
십리화랑은 이름 그대로 십리에 걸쳐 화랑에 전시되어 있는 풍경화처럼 그림과 같은 풍경이
천자산 지류 계곡에 펼쳐져 있다. 4.5km에 달하는 협곡을 40여분동안 완만한 경사를
여유롭게 트레킹하거나 모노레일 관광전차를 타고 10여분 타고 진경 산수를 구경한다.
끝없이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기이한 봉우리와 다양한 모양의 암석의 향연으로
한폭의 산수화처럼 계곡을 따라 모노레일 타고 감상하며, 천자산에 수려한 군무의 경치는
하룡공원 쪽에서는 내려다 보는 풍경이었다면 십리화랑은 올려다 보는 풍경이다.
십리화랑의 대표 풍경인 하이라이트는 모노레일 종점에서 볼 수 있는 세자매봉으로 ,
아기를 안고, 업고, 임신하고 있다는 세자매봉을 들 수 있고 그리고 채약노인봉,
그리고 향왕관서, 수성영빈봉 등 수많은 봉우리 등의 절경들로 가득하다.
자연이 만들어 낸 거대한 갤러리 미술관 같은 십리화랑의 풍경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십리화랑 대표 풍경들,
무릉원 입구를 지나 셔틀버스로 모노레일 탑승장까지 이동해서 모노레일로 탑승했다
십리화랑 입출구
모노레일 탑승장
모노레일 타고...
협곡의 웅장한 기암괴석을 제대로 즐기려면 모노레일 출발시에 왼쪽으로 앉아야
유리판넬에 가로막히지 않고 관람할 수 있고 돌아 올 때는 반대로 오른쪽으로 앉아야 한다.
모노레일을 타고 십리에 걸쳐 화랑같은 풍경을 보는 것 ~!
반드시 타는 방향의 바깥쪽에 앉아야 한다
모노레일은 천자산의 아름다운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차다.
기암 봉우리들이 10리에 걸쳐서 펼쳐져 있다고 해서 10리 화랑이란 이름을 얻었단다
열차가 움직이자마자 펼쳐지기 시작한 풍경,,,
기차는 동양화를 감상 할 수 있도록 천천히 움직였다.
모노레일 전기차를 타고 가면 앞의 스크린에서 한국어로 다양한 봉우리들을 하나씩 설명해 준다.
천천히 느긋하게 파노라마 실경 산수화를 감상한다.
그렇게 천천히 움직이는 기차의 속도에 맞춰서 동양화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멀리보이는 바위가 배냥을매고 약초캐려가는 할아버지바위
세자매봉
삼자매봉
생김새가 다양한 봉우리들은 나름대로 다양한 이름이 붙여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세자매 봉우리다
좌측에서 큰언니, 작은언니, 막내라고...
그 중에서 큰언니와 작은 언니는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고,,, 막내는 임신한 모습이라고 한다.
세자매봉을 배경으로 한컷 ...ㅎ
모노레일 종점에 도착하면 기념표지석 뒤로 세자봉이 있어 배경으로 사진을 인증하고
자유시간이 주어져 잠시 휴식한다
아무턴 날씨 때문에 가까운 봉우리만 겨우 봤을 뿐인데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었다.
십리화랑은 약초를 채집하기 위해 등에 대광주리를 메고 허리를 구부리고 다니는
노인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채약노인암과 19명의 선녀들이 고개를 숙이고
정성스럽게 관음보살의 보우를 빌고 있는 듯한 모양이라는 선녀배관음,
그리고 남쪽에서 보든 북쪽에서 보든 모두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하고 있다는 양명신,
마치 바다의 소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해라봉,
아기를 안고 업고 임신하고 있다는 삼자매봉 등의 절경들로 가득하다.
기암괴석들 대부분의 이름들은 모르겠지만 수많은 봉우리들이 있어 그 전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웅장하고 대단하여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기 보다는 옆의 관람로가 있어
걸어서 트레킹하며 걸어가며 보면 좋을 듯하였다.
절로 기도하게되는 곳,,,
복 많이 많이
모노레일에서 내린뒤엔 잠깐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산책로? 쪽으로 아주 조금만 들어가도 이렇게 원숭이들이 있었다!!!
여길봐도 저길봐도 자연스럽게 원숭이들이 돌아댕김
이로써 1편인 장가계 기행 : (1)무릉원 십리화랑 모노레일 관광을 마치고
2편에선 장가계 기행 : (2) 천자산의 어필봉이 이어서 펼쳐집니다.
감사합니다.~ㅎ~^.^
*팁하나 ~
-장가계 여행, 준비해야 할 필수 아이템
1. 장가계 여행의 좋은 시기
봄과 가을입니다. 그리고 장가계는 아열대라 단풍이 거의 없습니다.
여름에는 비가 많이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옵니다.
겨울에 가면 손님이 적어서 좋다는 분도 있지만, 눈이 오면 차가 막히고 비행기가 연착될 위험도 있습니다.
절대 피하셔야 할 시기가 9월 중국의 추석과 10월의 중국의 장기간 연휴입니다.
이 때가 중국인들이 하루에 6만명씩 온다고 하니 줄서느라 대부분의 일정을 포기해야 합니다.
11월에 가서 추울 줄 알았더니만, 기온이 28도 이상입니다.
산 아래는 덥고 산 위는 쌀쌀하니 적절히 겉옷 준비하시길...
2. 얇은 겉옷과 따뜻한 이너웨어
가을철 장가계는 낮에는 비교적 따뜻하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기온이 내려가 쌀쌀할 수 있습니다.
얇은 겉옷과 따뜻한 이너웨어를 준비하여 일교차에 대비하세요.
이런 준비를 하면 언제든지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유용한 준비물
* 편안한 신발 ;
장가계의 다양한 트래킹 코스와 산책로를 걷기 위해서는 **편안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 절대! 접지력이 좋은 운동화, 워킹화 -
가는 길이 잘 되어 있어 중등산화까지는 필요가 없겠지만..,
미끄러운 길, 습기, 비가많이 오는 날씨로 미끄러지지 않는 운동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산악 지형이 많은 만큼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추천드립니다.
* 밧데리는 많이 -
중간에 충전하는 곳도 많이 없는데다가 천자산, 천문산 위는 해발고도가 높아
날씨가 추워 카메라 밧데리가 금방 닳아버리니 충분히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 각종 약품 -
체력 소모가 크며, 추운 산에서 감기가 걸리기 쉬우니
비타민, 느끼한 음식을 소화하는 소화제 등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4. 카메라
가을의 장가계는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들이 많기 때문에 **카메라**는 꼭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입니다.
스마트폰도 좋지만, 풍경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고 싶다면 좋은 화질의 카메라를 가져가세요.
이곳의 자연 경관은 사진으로 남겨두고두고 감상할 가치가 있습니다!
5.적절하게 가이드를 배려하는..쇼핑과 옵션.
가이드는 옵션(선택관광)과 쇼핑에서 떨어지는 마진으로 보통 물건 사는 가격의 20~50%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장가계는 가을여행이 성수기라 우리를 인솔한 가이드는 4박5일 일정의 여행을
한달에 6팀이나 받는다고 합니다. 결국 쉬는 날이 없다는 거죠.
다행이 우리 일행은 선택을 2개나 하고, 물건도 많이 사주어 가이드의 얼굴이 피기는 하였지만..,
이런게 싫으신 분들은 몇 여행사에 노 마진, 노옵션 여행상품이 있다고 하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6. 선택관광(옵션)
중국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선택관광. 일명 옵션이라고 하지요.
여행을 갈 때 일정표에 옵션 이야기가 없었는데도
현지에선 옵션이 있어 환전하지 않은 여행객은 당황할 수 밖에 없는일이 허다합니다.
가이드비와 옵션비도 염두에 둬야 할것입니다.
7. 쇼핑
4박 5일의 일정동안 무려 6군데를 가더군요.
라텍스, 진주, 약, 실크, 짝퉁가게, 중국차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몸에 좋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 간혹 많이 구매하는 분도 있지만, ,
나는 그다지 쇼핑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가이드도 먹고 살아야 하니..ㅋㅋ
물건을 산 다음에 한국에서도 환불이나 반환이 되는지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8. 거리에서 물건을 살 때
중국인들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기는 싫지만 여행객들이 사기를 많이 당합니다.
따라서, 물건을 사실 때는 돈을 먼저 내지 말고 물건을 확인하고 사거나
정찰제를 시행하는 슈퍼마켓 등에서 사는 것이 안전한 듯 합니다.
9. 일정 변경이 수시로 일어납니다.
장가계는 아열대지방이라 날이 맑은 날이 별로 없고 기상이 수시로 변합니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안 좋으면 산악지대의 일정을 거의 포기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여행을 하기 전 날씨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이드의 옵션과 쇼핑투어에 들어가는 일정도 만만치 않아
그 시간동안 다른 시간을 이동하다 보니 일정이 빡빡해집니다.
새벽 7시 30분에 일정을 시작해서 숙소에 저녁 8시가 넘어 돌아오는 일이 많습니다.
돌아올 때는 장가계 공항의 안개로 새벽에 장가계 공항에서 날밤을 새다가
한국에 돌아오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10. 환전
나갈 때 공황에서 환전이 거의 이루어지지만..,
워낙 한국인이 많이 가는 장가계이다 보니 한국돈이 대부분 사용되기도 합니다.
가끔 현지에선 잔돈을 잘 거슬러주지 않으니 만원짜리보다는 천원짜리를 많이 가지고 가세요.
중국 식당 앞에 보면 가끔 만원짜리를 천원짜리로 바꾸어주는데도 있는데
그건 한국돈 만원을 은행에 가져가면 천원짜리보다 조금 더 많이 바꾸어 주기 때문이랍니다.
단, 이때에도 만원을 확실히 천원 10장으로 바꾸어 주는지 확인해 보셔야 겠죠.
11. 이동시간이 많습니다.
장가계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장사공항에서는 4~6시간 이동하니 목베게가 있으면 좋겠죠.
아니면 소일거리할 영화동영상이나 독서도 좋고..버스가 흔들려서 멀미가 나시는 분은 삼가해야 겠지만..,
버스이동이나 비행기 이동이 싫으신 분들은 장가계 직항 비행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12. 화장실 이용
가이드가 안내해 준 곳은 대부분 깨끗하지만
일부 관광지는 지저분한 곳도 많았습니다.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블루불로초 강명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18 박종완
연변에서 우루무치까지 구경다녀 보았지만 경치는 장가계가 으뜸 기대됩니다 -
작성자블루불로초 강명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18 이경국
중국과는 인연이 닿지 않아서 우선 장가계 기행편을 잘 보았슴니다
그런데 무슨 자격증이 그리도 많은지요
대충 알고 있었지만 몸과 마음을 그냥 두지 않는군요
저는 7시나 8시에 잠자리에 들면 03시 전에 깨여서 책만 읽어면서 지냅니다
공자나 퇴계는 주역을 하도 많이 읽어서 소 가죽으로 된 책표지를 몇번이나 바꾸었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금년부터는 책 한권을 100번 정도는 읽도록 계획을 세웠지요
자격증은 운전면허증과 투자상담사 자격증 딱 2가지만..자랑스럽죠 뭐..
그것도 너무 많은듯한 생각이듭니다. 스토링텔링으로 직업을 가질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