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6년 6. 6.(토)
산행코스 ; 서울대 관악산 입구(관문) - 관악산 주등산로 - 물래방아 - 우수경관 -보덕사 -
삼호약수터 - 천주교 삼성산 성지-호압사 -신림사거리
부처님 오신날..절에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날은 지인과 사전 약속으로 절에 가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마침 오늘 오후4시에 오랜만에 대학원동창을 신림사거리 한 카페에서 사전 약속이 있어
만남의 장소와 비교적 가까운 관악산 줄기에 있는 호압사 사찰을 탐방하기로 한다.
운명적인 만남일까..?
대학원 동창 중 절친인 이 친구는...
카톡이나 전화통화는 가끔 했지만 만남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다
그는 서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고..,
나이는 나보다 두살 어리지만 나와 같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재무론 전공 )석사21회
( 나의 석사학위논문 - ' 사내 유보에 의한 자금조달에 관한 연구') 동창으로 내가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SK에서도 함께 근무도 했었다.
성은 '김'이고 이름은 나와 같은 '명수'이고 학교 다닐때부터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ㅎ
그는 불과 몇년전 까지만 해도 국내굴지의 IT기업에서 대표로 근무했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찾은 곳은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 코스로 오르는 바로 호압사 사찰이었다.
비록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산 길을 걷고 싶어 관악산 무너미 삼거리 약수터쪽을 향해 출발이다.
서울대옆 계곡을 끼지 않고 반대쪽 관악산 2구간 둘레길로 오르는 새로운 길을 오르게 되었다.
호압사로 가는길.. 호압사는 처음 탐방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호압사 푯말이 있기때문에 헷갈리지 않았고
숲속 둘레길이라 길이 험하지도 않았다
돌도 없은 흙길, 나무계단, 마대자루 깔아논 길 등 그 뿐이랴! 올라갈 수록 화사히 피어난 꽃들의 환대를
받으며 꽃길을 걸으니 발걸음은 절로 산길 오름을 향하면서 여기 지나면 또 어떤 풍경일까?
그 신비로움에 들뜬마음으로 그 아름다운 꽃길과 돌 없는 숲길을
오르다 보니 3.14km 호압사까지 닿게 되었다.
산 빛이 또 다른 빛으로 그 무르익은 녹음에 매료되었다.
무리없이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관악산 둘레길에 꽃길 산길 참 신나게 다녀왔다.
도란도란 걷는 길 호압사까진 3.14km
관악산 관문 입구에서 올라오다 보면 좌측은 호수공원으로 가는 길,
우측 물레방아가 있는 산길 오름이 관악산 석수역까지 6km넘는 둘레길이다.
입구에만 가파른 돌계단으로 부담없이 재미있는 그야말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걸을 수 있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둘레길이다.
안내지도상 서울대 입구에서 호압사까진 3.4km 1시간38분 소요로 되어 있다.
관악산 둘레길 제 2구간 안내도
장승길로 이어지면서 산 둘레길이 펼쳐진다.
이제 막 6월이 시작되었는데
날씨는 삼복더위를 생각나게 할 만큼 땀이 비오듯 쏱아진다.
어느샌가 봄은 저 만치 가버리고 여름이 턱 하니 발을 내 디딘다.
천하대장군, 천하여장군-장승이다.
154계단을 올라 숨 차 뒤돌아보니 만만치 않다.
그런데 또 다시 앞을 가로 막는 데크 층계-130계단이다.
까마득한 172계단을 올라서니-
울퉁불퉁 바위산-
서울대가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이 분다.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대학교 교정-
서울대와 뒤로 통신탑을 이고 있는 연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둘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는 숲길..
보덕사 사찰을 먼저 둘러본다.
모두 다 꽃이야~
한 분 한 분이 다 꽃이십니다. 나도 한 송이 꽃이 되어 둘러봅니다.
마음은 꼭두각시, 놀아나면 안돼!
유아동네숲터
호압사 도착이다
서울 관악산 호압사,
호랑이 기운을 누르기 위해 세운 사찰
서울 금천구 시흥2동 관악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사찰인 호압사(虎壓寺)이다.
조선 초 태종 때 (1407년)에 창건되었다.
조선이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나서 호랑이가 한성을 향해 달려가는 형상을 하고 있는 이곳에 절을 지었다고 한다.
창건 이후 호압사에 대한 기록 거의 없어 그 내력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으며
1841년 상궁 남씨와 유씨의 후원으로 중창되었고 한다.
구한말 궁궐 여인들의 후원을 받아 새롭게 중건되었던 수도권 사찰의 특징을 보여준다.
사찰 내에는 조선전기에 조성된 석조약사여래좌상을 모신 약사전과 삼성각, 요사채 등을 두고 있다.
호암산(해발 393 m)으로 불리는 봉우리 아래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찰 앞을 막고 있는 산이 없어 금천구와 구로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1407년 조선왕조 3대 임금인 태종의 지시에 따라 1391년 무학대사가
창건한 비보사찰로 사찰명은 '호랑이를 누른다' 라는 뜻으로 지어졌는데
삼성산의 산세가 호랑이의 형상을 하고 있고 한양과 과천 문화재로는
한우물 및 주변 산성지(사적 343),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군(서울유형문화재 74)이 있다.
한우물은 금주산 등성이에 있는데 길이 22m, 폭 12m, 깊이 1.2m로 작은 연못만큼 커
큰우물이란 뜻의 한우물 또는 천정(天井)이라 부르며, 용보(龍洑)라고도 한다.
한우물 부근의 삼국시대 산성 지역은 한우물과 함께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군은 삼성산 기슭에 있으며
조선 전기의 문신 안경공(安景恭)과 그의 후손들이 묻힌 묘역이다.
그 밖에 안흥행궁터, 시흥현관아터, 시흥6방 중 병방이 있던 병사터 등이 있다.
호압사 석불좌상(약사불)(虎壓寺 石佛坐像(藥師佛), 서울문화재자료 8호) 등이 있고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으며,
대웅전 안에는 약사여래좌상과 신중탱화(神衆幀畵)가 있다
요약하자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꿈에
호랑이 괴물이 나와 나라를 어지럽히니
무학대사의 조언에 따라
호랑이 기세를 누르기 위해
호암산에 호압사를 지었다는 것이다.
때는 1407년!
낙엽 위에 떨어진 흰꽃잎을 담으며
시흥방향에서 호압사로 올라 오는 길
약사전 앞 느티나무
호압사 경내에서 올려다 본 쉼터
주불전인 약사전
조선전기에 조성된 석조약사여래좌상을 모시고 있다.
호압사 석탑
이곳은 호압사의 경내이자 사유지로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개방한 공간입니다.
호압사를 지나시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매일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호압사 주지 합장
호압사 포대화상
포대화상님은 체구가 크고 배가 불룩하시며,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니시고
항상 서민들과 함께 하시면서 특히 어린이나 노인,병약한 분들에게 복과 덕을 베푸시는 스님입니다.
전설에는 배를 만지면 부자가 되고, 귀를 만지면 장수하며, 머리를 만지면 총명해진다고 합니다.
포대화상님의 원력으로 모든 분들이 복덕구족하고 평안하며,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호압사 주지 합장
호암산숲길공원
호암산
관악산에서 이어진 삼성산의 제맥 금주산은 금천구의 진산으로서 관악산 전체의 서쪽에 위치하며,
산세가 북쪽을 바라보는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일명 호암산이라고도 한다.
이 산에는 호암산성과 한우물, 석구상, 호압사 등 많은 사적과 유서 깊은 전통사찰이 위치하고 있다.
호암산성은 통일신라시대 문무왕 12년경 나당전쟁 때 한강과 서해남양만에서 오는 길목을
효과적으로 방어 공세하기 위하여 산 정상부근 능선을 따라 1,260m를 축성한 요새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금은 300m 정도만 남아 있다.
한우물은 산성내부에 2개소가 발굴되었으나, 통일신라시대 호암산성과 같이 축조된 것만 복원되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가뭄이 극심할 때 기우 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고,
전란 대는 군용수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호암산성과 더불어 1991년 2월 26일 사적 제 34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석구상은 한우물에서 북동족으로 50m 정도 덜어진 곳에 돌로 조각한 한 마리의 개 모양으로 북쪽을 향해 앉아있다.
조선왕조 도읍설화에 의하면 경복궁 광화문 앞 해태상과 마주보게 하여 장안의 화재를 예방할 복적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압사는 금천구의 유일한 전통사찰로서 태조 5년에 무학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경내에는 서울특별시 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석약사불좌상과 창건 당시 식수된 것으로 보이는
수령 600년생 느티나무 2그루가 서울시 지정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기타 호암산에는 시흥계곡 칼바위, 그리고 송진냄새가 그윽한 오솔길과 옹달샘이 곳곳에 있어
휴식공간 및 등산로로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호암산의 전해오는 이야기
호암산에 북쪽을 향해 금방이라도 뛰어갈 듯한 호랑이 형상의 바위가 있는데,
이 호랑이가 한양을 향해 날뛰는 형상을 하고 있어 금천현(현재 금천구)의 지세가 쇠퇴하고,
금천현이 쇠퇴하면 결국 한양까지 재앙이 옮겨올 것이라는 풍수지리설에 의해 조선 태조는
이 바위 북쪽에 활에 해당하는 궁교(弓橋)와 사자에 해당하는 사자암을 지어서 호랑이를 날뛰지 못하게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사자암은 관악산 줄기인 삼성산 국사봉 아래에 있는 사찰로,
1398년(태조 5) 무학대사 자초(自超 1327∼1405)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사자암이 있는 삼성산과 인근의 호암산은 산의 형세가 북으로 내달리는 호랑이 형국이라
풍수상 조선의 수도 한성에 좋지 않았다.
무학대사는 그 기세를 막기 위해 사자 형상을 띤 국사봉 아래에 사자암(獅子菴)을 세웠고,
호암산에는 호랑이를 제압한다는 의미를 지닌 호압사(虎壓寺)를 세웠다 한다.
찔레꽃 /송향섭
고향 뒷산 길섶에
피던 찔레꽃
그 찔레
지금도 거기 있을까.
가시 세워
추운 겨울 견디고
봄날 화사하게 꽃 피던 그 나무
찔레꽃 필 때면
고향 생각에 마음 설렌다
시흥동으로 찔러 내려가는 길이 있다. 400m 내려가면 버스 승차장이 나온다.
노란 괴불주머니꽃의 배웅을 받으며 152번 버스를 타고 신림사거리 방향으로 갔다.
무엇일까요 올챙이
서울대 입구에서 오르는 관악산 둘레길 제 2구간을 걸으며 많이 힐링되었다.
무너미삼거리쪽 계곡 돌길보다 발만 옮기며 걸어지는 편안한 둘레길에서 무리없이 등산의 맛을 느낀 하루,
여러가지 편의시설도 충분하고 자연 그대로의 숲길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오늘도 건강 한줌 챙긴 하루였다. ]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