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술 ⑥] 십자고상 · 성모상 · 성가정상 작업노트 (김형근 야고보 작가)

작성자황윤희(모니카)|작성시간26.04.21|조회수67 목록 댓글 0

 

동탄송동성당 성물 제작기
(십자고상·성모상·성가정상 편)
 
 

https://cafe.daum.net/dongtan.songdong/DrO5/479?svc=cafeapi

 
찬미 예수님!

앞선 글에서는 바실리오 신부님의 강론을 통해, 동탄송동성당의 십자고상과 성모상, 성가정상이 어떤 여정과 기도 안에서 준비되었는지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작품들을 직접 제작하신 김형근 야고보 작가님의 작업노트를 통해, 작품이 어떤 신앙과 기도 안에서 빚어졌는지 작가님의 시선으로 더 깊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십자고상 · 성모상 · 성가정상 작업노트
(김형근 야고보 작가)

 
많은 작가들은, 시대성을 갖추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내며 표현해야 할지를 평생의 숙제로 삼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가톨릭 미술 작가로서 감사한 점은,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나타내시는 모든 것이 모든 시대성을 초월하기에, 위와 같은 고민과 갈등이 너무나도 차고 넘치게 해소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이가, 작품 안에 담긴 예수님을 느낄 수 있다면 이만큼 영광스러운 예술 분야가 또 있을까요? 가톨릭 작가로서는 어떻게 나타내며 표현해야 할지 정도의 숙제가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 작업구상에 있어서의 방식은 단순함과 선, 그리고 조각적 일체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성모상의 경우 한국적인 선과 현대적인 단순함에 맞추어 구상하였습니다.

우리의 전구자이심을 기도하시는 형상으로 외부라인의 단순함과 성모님의 베일 안쪽의 곡선미가 대조를 이룰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요셉성인, 성모님, 아기 예수님으로 구성된 성가정상은, 모든 가정의 모범이 되는 모습, 곧 가정은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함을 강조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또 형태적으로는 전체적 덩어리감과 대비되어 성안의 각도를 달리 표현하여 형태적 지루함을 극복하도록 하였습니다. 

 
십자고상의 경우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있어 달리 구상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때 도움이 된 것은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단순함과 따뜻함이었습니다. 

 


십자고상을 어떻게 따뜻하게 
나타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은 우리에 대한 주님의 기도와 위로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평안한 성안과 강복하시듯 펴고 계신 손의 모습으로 고통 중에서도 우리에게 위로가 되시는 예수님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성장하는 시간이었고, 행복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허락해 주신 최광호 바실리오 신부님과 동탄송동성당 교우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다음 글은 마지막 연재로, 우리 성당의 다양한 작품 소개와 건축 과정 영상, 그리고 2023 경기도건축문화상 특별상 수상 기록을 함께 나누며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관심과 기도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마지막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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