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613 토요편지 176
합장하옵고
대종경 실시품 26장에는 이청춘에 대한 법문이 나옵니다.
이청춘 선진이 도문에 들어와 자신의 재산을 교단에 희사하고자 하나 대종사 쉽게 받지 않으시고 거절하고 거절하며 또 생각하고 생각해보라는 법문입니다.
몇 번을 봉독하여도 어려웠던 초기 교단에 덥석 받지 않으시고 깊이 생각을 하라고 전하시는 대종사께서 후에 허락하시며 하신 말씀은 [덕을 쓸진대 천지 같이 상(相)없는 대덕을 써서 영원히 그 공덕이 멸하지 않도록 하라.] 였습니다.
지난 5월 9일에는 네네치킨 현철호 사장이 기증한 양평의 설매재 자연휴양림 수증봉고식이 서울교구 주관으로 있었습니다.
20만 평을 희사하게 된 계기는 “원불교에 맡기면 제대로 한다”라는 현 사장의 믿음이 이어진 것이었습니다.
오래전 송학중학교에 아들이 진학했고 필요한 곳에 쓰라는 거금의 희사를 다문화 중학교를 설립하려던 일이 무산되면서 원금과 이자까지 그대로 돌려준 교무님들의 모습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왕 받은 기부금이니 편히 사용해도 되는데 그 깔끔함과 정확성에 인상이 깊었고 그날 이후 원불교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종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 돈은 대구 한울안중학교 설립으로 이어졌고 또다시 상계교당 작은 도서관 후원에 이어 이번 설매재 자연휴양림까지 원불교에 희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어렵게 마련한 20만평의 설매재 매입에 큰돈이 들어간 것이어서 조금은 망설였지만 원불교에서 가장 잘 운영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원불교애 기증을 선택했고, 본인이 잠시 맡았다가 원래 주인인 원불교로 갔다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했습니다.
상없이 이어지는 그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통 큰 기부가 공익에 이어지도록 실천하는 智人들이 있어 세상은 밝은 쪽으로 진화의 길로 나아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일 법회는 “명랑 교리 퀴즈 법회”가 있겠습니다.
개인의 역량이 모여 단의 힘이 뭉치고 그 실력은 교단의 힘으로 이어집니다.
재미있는 법회가 준비 되었으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단 인원이 많아야 有利 합니다.~^^
동영 교당과 인연이 된 모든 분의 평안을 기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내일 교당에서 뵙겠습니다.
6월 13일 교무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