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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아들을 실제로 만나서 반갑기 그지없다. <안녕 프란체스카>의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두일’이가 흡혈귀가 됐는지 다들 몹시도 궁금해 한다.(이 인터뷰는 시즌2의 종영방송 3주전에 했음을 밝혀둡니다)
보름정도만 기다리면 다 알게 되니 쬐끔만 참아주시라. 아직까지는 비밀이다
프란체스카를 만든 노도철 PD를 포함한 연출진이 시즌3에는 참가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두일씨의 시즌3 출연여부는?
(주위 눈치를 보면서) 그것도 비밀로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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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가 프란체스카 팀의 심장부를 건드리는 예리한 질문을 두 개나 던지다니.. 뭐 비밀이라고 하니 더 이상 묻지 않겠다. 노도철 PD와 친분이 두터운 걸로 알고 있다.
내가 <환상여행>이라는 프로에 1년 6개월 정도 출연한 적이 있다. 노도철 PD가 <환상여행> 조연출이었다. 그 당시 연출을 맡고 있던 분은 김정옥 PD이었는데, <안녕 프란체스카>의 판을 두 사람이 먼저 다 짜놓은 후, 하자고 해서 아무 의심 없이 참여를 결정했다. 워낙에 다들 좋은 분들이라 다시 한 번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실제 이두일씨의 이름을 차용한 ‘두일’이는 무자게 착하기만 한 남자다. 연기함에 있어 캐릭터 접근 방법은?
억지로 내 스스로 만들기보다, 대본과 연출방향이 제시한대로 연기하려고 애썼다.
‘두일’이는 배우 이두일의 실제 모습을 반영한 캐릭터인가?
어느 정도는 그렇다. 외모적으로 내 인상이 주는 선한 이미지를 성격적으로 이용한 인물이 ‘두일’이다. 하지만 작품 속의 ‘두일’이를 객관적으로 보자면 답답한 구석이 있다. 영악한 구석이 없는 캐릭터여서 매일 손해만 보고...(하하) 현실에서는 ‘두일’이처럼 살면 정말 안 된다.
상대역으로 분한 심혜진(프란체스카 역)씨와는 인연이 꽤 깊다. 영화<세상 밖으로>(여균동 감독/1994년)에 같이 출연한 적이 있더라.
(웃음) 맞다. 그 때 같이 출연한 경험이 있다. 내 캐릭터는 얻어맞거나 발가벗은 채 나무에 매달리던 역할이었다.(웃음)
어느 모 시상식에서 <안녕 프란체스카> 출연자들이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줬다.
모두 다 추울 때부터 동고동락한 사이여서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같이 일한다.
이두일은 어느 날 갑자기 <안녕 프란체스카>로 존재하게 된 배우가 아니다. 오랜 무명생활을 견뎌낼 만큼, ‘연기’란 당신에게 뭔가?
많은 연기자들이 능동적으로 자신을 마케팅 하는 시대인데 난 아직 사용되어지는 입장이다.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매체에 관계없이 나한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 연기라는 게 나한테 있어서만큼은 사는 방법이자 삶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자면 내가 연기를 택했고 연기가 나를 택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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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호빵! 작성시간 05.07.26 55~출처가 궁금하지만서도 이런걸 구하시다뉘 대단하심ㅠo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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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내멋대로할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07.26 아 . 죄송하게도 출처를 저두 모릅니다 ㅡ,ㅡ;;; 그게 얼케하다보니 들어갔던 사이트라 그냥 스크랩해오기 바빠서 기억이 안나요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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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ㅡ^ 작성시간 05.07.26 아 멋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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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로수 작성시간 05.07.26 어디서 이런걸 구하셨어요. 역시 멋지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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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복성 작성시간 05.07.27 마지막 사진에 마이크...이런 짧은 인터뷰에 마이크는 잘 달지 않는데...잠도 안오는데 인터넷에 묻혀볼까나...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