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26. 6. 4(목)
○ 산행코스 : 아차산
광나루역 - 어울림광장 - 5보루 옆 쉼터(간식타임) - 고구려정 - 용화사 - 아차산역
○ 회원 : 류재화, 이병학, 이충기, 최택현
* 산행경로
♣ 후 기 ♣
어젯밤에 뭔 일이 벌어졌었지....
상상했던 일은 빗나가기 마련이고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예전에 뛰어놀던 운동장은 기울어진지 오래되어 갈 곳을 잃었다.
그나마 위안은 나의 본거지는 수성하여 겨우 파고다공원에서 노닐 수 있게 되었다.
토박이 땅에서 쫓겨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강남땅을 거닐다가 밥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았다.
밥은 남아도는데 밥표가 부족하여 밥을 줄 수 없단다.
이런 황당무계한 일이....
이제 게임은 끝났다.
아차산 산마루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술타령이나 하자 !
♣ 산행 풍경 ♣
용마산 정상을 찍고 아차산을 향하여
아차산에 올라 ~
4보루에 앉아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두 소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좀 전에 올랐던 용마산을 보고 동료를 찾아 걸어가는 한가로운 발걸음
아차산 정상을 걸어갈 때 롯데타워는 연무에 가려 희미하게 윤곽을 드러낸다.
강동지역을 휘돌아가는 한강수도 잿빛 하늘에 물들어 있었다.
잔뜩 찌푸린 날씨는 간간히 햇빛이 구름사이를 뚫고 화살같이 쏟아지지만
금방이라도 비를 퍼부을 것 같이 꾸물럭거리며 모이는 구름
아차산5보루를 니자 해맞이광장으로 걸어갈 때
폰에서 환호의 소리가 귀청을 때린다.
얼마 전 경기도에서 서울로 입성한 O선생님이 오늘 이른아침 역전의 드라마를 보고 터뜨리는 함성이었다.
참으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사를 잘하셨다고 응답을 했다.
아차산은 옛날에 온달장군이 말 달리던 고구려의 땅
고구려정을 지나 암반지대를 내려서
아차산어울림광장에 다다른다.
산기슭에 인공폭포가 소나기를 예고하듯 낙수를 퍼붓고 있었다.
어울림광장에서의 미팅
그리고 5보루 옆 쉼터를 향해 행진~ 행진~ 행진하는 거야 ~
그리고 펼쳐놓은 술상
엔타이고량주, 칡술, 문어숙회, 우렁, 양장피 등등등....
건전한 두리산악회 산행문화를 만들겠다고 ?
‘재능있는 리플리 씨’
리플리는 거짓말을 술먹듯이 한다.
뒤풀이를 간소하게 하자고 했는데 조짐이 이상하다.
시간은 우리의 것이다 !
술상을 걷었을 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리듬 오브 레인 ~
비의 탱고 ~
비틀 ~ 비틀 ~
빗소리를 들으며 족발 뜯는 생각이 났다.
고구려정 앞에서 길을 물었다.
영화사쪽으로 내려가서 아차산역 앞에 가면 족발집이 있다고 한다.
오케이 바리 ~
아차산역 엎 신대륙 발견 !
"육감만족"족발집
육감뿐이랴 ~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그리고 무너졌다.
내일을 향해 쏴라 ~
레인 드롭스 킵 폴링 온 마이 헤드 ~
밖으로 나섰을 때 비는 말끔히 개었다.
6월 22일 소백산 비로봉을 생각하며 아차산역으로 걸어가는 비개인 오후 ~
♣ 산 행 일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