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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문화탐방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왜 부산에 있을까

작성자허만정 기획국장|작성시간26.06.10|조회수23 목록 댓글 0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왜 부산에 있을까

호국보훈의 달 6월 '평화의 도시 부산'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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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은 푸른 잔디와 개울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공원이자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공식 묘지다.

녹색과 반듯한 비석, 세계 각국의 국기가 게앙된 공원은 방문객에게 고요한 울림을 전한다.

왜 유엔군 묘지가 서울도, 판문점도 아닌 부산에 있을까?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 남구 유엔기념공원 모습.

 

6·25전쟁 최후의 보루, 부산

모든 것은 부산으로 모였다

 

1950년 6월 25일, 6·25전쟁의 발발. 파죽지세의 북한군은 빠르게 남하했다. 낙동강 방어선까지 전선이 밀리면서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고, 정부와 피란민, 군대는 부산으로 모였다. 세계 각국에서 파병된 유엔군도 부산항을 통해 들어왔다. 군수물자와 병력, 의료 지원도 대부분 부산을 거쳤다. 1천23일 간 부산은 대한민국의 수도였고 낙동강 방어선 방위와 서울 탈환을 위한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 중 17개국(의료지원국 중 노르웨이 포함)에서 4만896명의 유엔군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다. 전선 곳곳에 임시 묘지가 만들어졌지만, 안정적으로 유해를 안장할 장소가 필요했다. 당시 유엔군 사령부는 1951년 부산 남구 현재의 유엔기념공원 자리에 묘지를 조성했다. 비교적 안전한 후방 도시였고, 항만과 의료시설 접근도 쉬웠기 때문이다. 전국 각지에 임시 안장돼 있던 유엔군 유해들도 부산으로 옮겨졌다.

 

전쟁이 끝난 뒤 대부분의 국가는 자국 전사자의 유해를 본국으로 봉환했으나 일부 유가족들은 "전우들과 함께 한국에 남게 해달라"는 고인의 의지에 따라 묘소를 부산에 두고 지금에 이르렀다.

△남구 유엔기념공원 내 모습. 

 

세계 유일 '유엔기념묘지'

1955년 대한민국 국회는 유엔군 묘지를 유엔에 영구 기증할 것을 결정했고 그해 12월 유엔총회가 이를 승인하면서 남구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가 됐다. 5월 26일 기준 우리나라를 포함한 11개국 2천337명이 잠들어 있다. 영국, 캐나다, 터키, 호주 등 6·25전쟁에 참전한 나라들의 국기가 함께 걸려 있어, 이곳이 국제적인 평화의 공간임을 보여준다.

 

'국가등록문화유산 제359호'로 지정된 유엔기념공원에는 각 나라별 전사자 숫자 등을 기록한 동판이 있는 '유엔군 위령탑', 이름없이 산화한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는 '무명용사의 길', 유엔군 전몰장병 4만896명의 이름을 세긴 '추모명비', '추모관' 등을 갖추고 있다.

 

나들이 가기 좋은 6월, 유엔기념공원을 걸으며 평화의 소중함과 그 뜻을 기려보자.

○주소: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93(대연동 779-1)  

○운영시간:연중무휴. 오전 9시∼오후 5시(5∼9월은 오후 6시까지)

○관람료:무료

○문의:유엔기념공원 051-6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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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유엔기념공원 연혁

  • 1951.01.18.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사령부가 조성
  • 1955.11.17. 대한민국 국회가 토지를 영구히 기증하고, 성지로 지정할 것을 유엔에 건의
  • 1955.12.15. 묘지를 유엔이 영구적으로 관리하기로 유엔총회에서 결의
  • 1959.11.06. "유엔 기념 묘지 설치 및 관리 유지를 위한 대한민국과 유엔간의 협정" 체결
  • 1974.02.16. 관리업무가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UNCURK)에서 11개국으로 구성된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CUNMCK)로 위임되어 현재에 이름
  • 2007.10.24. 근대문화재 등록(등록문화재 제359호)

재한유엔기념공원의 명칭 변경

재한유엔기념묘지 (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UNMCK) 의 명칭으로 출발하였으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2001년 3월 30일 한국어 명칭을 재한유엔기념공원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유엔기념공원 역사

이곳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로서, 세계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 장병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곳 묘지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하였으며, 같은 해 4월 묘지가 완공됨에 따라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 등지에 가매장되어 있던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가 안장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955년 11월 대한민국 국회는 유엔군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이곳 토지를 유엔에 영구히 기증하고, 아울러 묘지를 성지로 지정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1955년 12월 15일, 한국정부로부터 국회의 결의사항을 전달받은 유엔은 이 묘지를 유엔이 영구적으로 관리하기로 유엔총회에서 결의문 제 977(X) 호를 채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959년 11월, 유엔과 대한민국간에 “재한 국제연합 기념묘지 설치 및 유지를 위한 유엔과 대한민국간의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지금의 유엔기념묘지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 (UNCURK, 언커크)에 의해 관리되었으나, 1974년 UNCURK 가 해체됨에 따라, 관리업무가 11개국으로 구성된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Commission for the UNMCK)에 위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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