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세를 풀어내다/시

작성자원영 조철수|작성시간26.06.12|조회수13 목록 댓글 0

속세를 풀어내다/ 오은

내 인생 안 살아본 사람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말해봤자 몰라 그래서 성당 찾아 두 손 모으기도 그래서 그런가 책 속에 인생이란 페이지마다 꽃들이 핀다 그 기쁨으로 날마다 연애편지 쓰듯 쌓여가는 책꽂이 두 눈뜰 때마다 아, 이런 인생도 있구나 했다네 원래 천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벽을 쌓듯 자아발전 속 형이상학이기도 하다네 어느 시인만 그런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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