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집 외 5편 / 시/ 남포 시인

작성자원영 조철수|작성시간26.06.09|조회수12 목록 댓글 0

 

개미집 / 시/ 남포

 

우리들이 개미의 역사를 썼는데

당신은 관리만 했다

상의하자고 연락이 와 갔다

상의가 아니라 통보다

연필과 함께 주택조합에 가

집 잡히고 연금 아닌가

장남 차녀 다 무시하고

당신 각본 대로였다

십 원짜리 한 닢도 없단다

먹고 간다고 어느 날 입버릇이,

핑계 없는 무덤도 만들었다

 

 

입술 /

 

달덩이 같은 붉은 입술

내 마음 또한 삶도

기운도 저문 어느 노을

 

 

길이란/

 

한때 빛 좋으면 뭐 하냐?

노후 준비가 어려운데

그래서 곧은길 간다네

 

 

붙으면 /

 

대만과 전쟁하는 순간에

대국이 아니라 소국이다

오직 그것만이 기쁨이다

 

 

 서울 /

 

오늘날

이것이 그들만의 철밥통

강동구,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20km로 낮춘다-

 

 

 두 얼굴/

 

엄니의 친정 쪽

말만 했다 하면

벌이야 나비야

무서워서 살겠나

8십8 그 연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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