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집 / 시/ 남포
우리들이 개미의 역사를 썼는데
당신은 관리만 했다
상의하자고 연락이 와 갔다
상의가 아니라 통보다
긴 연필과 함께 주택조합에 가
집 잡히고 연금 아닌가
장남 차녀 다 무시하고
당신 각본 대로였다
십 원짜리 한 닢도 없단다
먹고 간다고 어느 날 입버릇이,
핑계 없는 무덤도 만들었다
입술 /
달덩이 같은 붉은 입술
내 마음 또한 삶도
기운도 저문 어느 노을
길이란/
한때 빛 좋으면 뭐 하냐?
노후 준비가 어려운데
그래서 곧은길 간다네
붙으면 /
대만과 전쟁하는 순간에
대국이 아니라 소국이다
오직 그것만이 기쁨이다
서울 /
오늘날
이것이 그들만의 철밥통
강동구,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20km로 낮춘다-
두 얼굴/
엄니의 친정 쪽
말만 했다 하면
벌이야 나비야
무서워서 살겠나
8십8 그 연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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