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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생각건대 우리 慶尙北道(경상북도)는 太白(태백)의 먼 山(산)이 東南(동남)으로 길게 달려 靑龍(청룡)을 이루었고
小白(소백)의 主龍(주룡)이 西北(서북)을 안고 돌아 白虎(백호)가 되었습니다. 洛東江 千里(낙동강 천리) 물길 쉬지 않고 흘러서 기름진 들판 넓게 펼쳐졌고, 큰 물길 여러 갈래 돌 때
마다 마을이 되어 人材(인재)의 府庫(부고)였습니다. 나라가 危難(위난)에 處(처) 할 때는 殺身成仁(살신성인)의 선비정신으로 나라를 지켰으며, 평화로운 時代(시대)에는 道學君子(도학군자)가 일어나서 사직을 보호하고 敎化(교화)시켰습니다. 땅은 넓고 사람이 많으며 泉甘(천감)하고 土肥(토비)하니 農者(농자)는 天下(천하)의 大本(대본)이요, 포항제철과 구미산업단지는 國家中興(국가중흥)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삼가 역사를 살피건대 高麗朝(고려조)의 忠肅王 甲寅(충숙왕 갑인)에 嶺南(영남)의 아래쪽을 慶尙道(경상도)라 불렀으니, 다가오는 民國(민국) 甲午年(갑오년)은 開道(개도)의 七百週年(칠백주년)입니다. 지난 宣祖(선조) 壬辰年(임진년)에는 좌우도(左右道)로 나누어서 統治(통치) 하였으며 같은 임금 甲午(갑오)에는 觀察使(관찰사)를 각각 두어 管掌(관장)하였습니다. 左道(좌도)는 新羅(신라)의 도읍지 慶州(경주)에 監營(감영)을 두었고, 右道(우도)는 沙伐國(사벌국)의 옛터전 尙州牧(상주목)에 宣化堂(선화당)을 설치하였습니다. 高宗皇帝(고종황제)의 建陽元年(건양원년)에 나라의 法令(법령) 개편으로 경북이라 불렀으며, 같은 날에 道(도)의 自治法規(자치법규)로 四十一府(사십일부)를 통할하였습니다. 達句伐(달구벌) 布政洞(포정동)에 監司(감사)의 執務(집무) 殿堂(전당)을 마련하였고, 다시 山格(산격) 原頭(원두)에 경북도청의 官衙(관아)를 옮겼습니다. 時流(시류)의 변천과 文化(문화)의 暢達(창달)로 경북과 大邱(대구)의 行政(행정)구역이 분할되니, 모두들 維新(유신)으로 時代(시대)의 召命(소명)인지라 安東(안동)과 醴泉(예천)에 터를 잡고 定都(정도) 하였습니다.
공손히 생각건대 우리 慶北道廳(경북도청)은 三太師(삼태사)가 高麗太祖(고려태조)를 도운 勳業(훈업)으로 古昌(고창)의 큰 고을이 열렸고, 恭愍王(공민왕)은 安東雄府(안동웅부)에 아름다운 揮毫(휘호)를 남겼습니다. 嶺南(영남)의 東北中央(동북중앙)에 鄒魯之鄕(추로지향)으로 傳統文物(전통문물)이 대를 이었고, 邑(읍)의 西南(서남) 邊境(변경)은 鴻儒碩學(홍유석학)의 人傑儒鄕(인걸유향)입니다. 檢舞山(검무산)은 背山(배산)이요 시루봉이 안산이라 天惠(천혜)의 조건이 子午向背(자오향배)에 알맞고, 山(산) 밝고 물 맑아 自然(자연)이 靑龍(청룡)과 白虎(백호)의 造化(조화)를 이루었습니다. 地上(지상) 七(칠)층과 地下(지하) 二(이)층으로 儒敎文化(유교문화)의 기와를 이었으며, 前面九間(전면구간)에 양쪽 날개를 달아 현대 文明(문명)의 洋屋(양옥)이 되었습니다. 外樣(외양)은 莊嚴(장엄)하게 古規(고규)를 따라 雄道慶北(웅도경북)의 威容(위용)을 살렸으며, 內部(내부) 장식은 검소하게 執務(집무) 편리를 취할 수 있는 嶠南(교남) 감영이 整然(정연)합니다. 南面(남면)으로 햇살을 향해 知事(지사)께서 布德政治(포덕정치)를 펼치는 明堂(명당)이요 左右(좌우)의 幕僚(막료)가 백성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執務(집무)의 殿閣(전각)입니다. 친한 것을 더욱 친하게 牧民(목민)의 施政(시정)을 베풀어 주시고, 알뜰히 더욱 알뜰히 노인과 어린이를 보살펴 주십시오. 仁義禮智(인의예지)의 풍속은 세상을 도타웁게 교화 시키고, 禹湯文武(우탕문무)의 다스림으로 太平(태평)을 謳歌(구가)하기 바랍니다. 모든 道民(도민) 鼓舞振作(고무진작)하니 鳳(봉)이 일고 龍(용)이 날며, 어진 선비 良風(양풍)을 선도하니 音樂(음악)을 연주하고 詩(시)를 읊을 것입니다. 이에 吉日良辰(길일양진)을 가려서, 긴 들보를 들어 올리는 도다
○ 이영차 들보를 동쪽으로 들어 놓세, 동해바다 청정수역 수산물이 풍성하네. 大王巖(대왕암) 수중왕릉 우리지역 보호하고, 獨島(독도)의 푸른파도 대한민국 영토로다.
○ 이영차 들보를 서쪽으로 들어 놓세, 世宗(세종)시는 재를 넘어 명승지 湖西(호서)라네. 행정의 首都(수도)로서 반천리라 하지만, 高速(고속)도로 개통하면 순식간에 달리리라..
○ 이영차 들보를 남쪽으로 들어보세, 八公山(팔공산) 높은봉이 남쪽하늘 받쳐있네. 임진왜란 義兵(의병)들이 모여서 맹서한 곳, 우리나라 영웅기상 아지랑이 일 듯 하소.
○ 이영차 들보를 북쪽으로 올려 놓세, 허리 잘린 우리 江山(강산) 남북으로 갈라지니. 정치 경제 함께 할 날 어느 때 오려나, 이산가족 상봉하여 太平聖世(태평성세) 이루소서.
○ 이영차 들보를 위로 올려 놓세, 맑은 밤 밝은 달은 위에서 내려보며, 聖靈(성령)과 上帝(상제)께서 묵묵히 도와주니, 아름다운 文化慶北(문화경북) 세상에 추앙받네.
○ 이영차 들보를 아래로 내려 놓세, 위에서 내린 샘물 아래로 흘러가네. 康衢煙月(강구연월) 좋은세상 안정된 나라, 맑은 정치 화한 백성 千歲(천세)에 전하리라
엎드려 바라건대, 上樑(상량)한 뒤로는 행정은 거울 같고, 공무원은 融和(융화)하며 도정은 밝아서 天心(천심)은 순리롭고, 관리가 淸廉(청렴)하니 백성은 평안하리. 內外空間(내외공간)을 개방하여 투명한 道政(도정)을 이룩하고, 上下各界(상하각계)에 福祉(복지)를 향상하여 都市(도시)와 農村(농촌)을 함께 번영하기 바랍니다.
祥風瑞雨(상풍서우)에 해마다 풍년들어 天福(천복)을 永遠(영원)토록 누리시고, 春和日暖(춘화일난)에 과학기술 발전하여 온 세계의 先驅者(선구자)가 되기를 祈願(기원)합니다.
2013년 癸巳 月 日
安東後人(안동후인) 金昌會(김창회) 삼가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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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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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 새로운 천년의 비상 |
| 신도청 상량식 - 김창회 본지주필 상량문 짓고 직접낭독 |
| 2013년 11월 28일(목) 10:19 [in의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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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청사 건설현장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기관 단체장, 현장 공사관계자, 희망 기와올리기 행사 도민 신청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청 상량 및 희망 기와 올리기 행사」 개최 |
| ⓒ 의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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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11월 5일 안동시 풍천면 신청사 건설현장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기관 단체장, 현장 공사관계자, 희망 기와올리기 행사 도민 신청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청 상량 및 희망 기와 올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상량식은 건물의 골조가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지막 종도리를 올리는 것으로 사실상 건물의 뼈대가 완성됐음을 알리는 중요한 의식이다.
이날 행사는 경북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전통 의례에 따른 상량고유제, 신도청 및 의회청사 종다리 상량 및 도민 희망 기와 올리기 신청자가 참여하는 기와 올리기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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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회 본지주필 |
| ⓒ 의성신문사 |
상량고유제는 신청사의 무사 준공과 신도시 건설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상량문을 지은 본지 주필이신 김창회 전 의성향교 전교가 직접 상량문을 낭독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상량은 김관용 도지사, 송필각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내빈 등이 참여해 상량문이 봉안된 종도리를 들어올림으로써 신도청 시대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어서 열린 희망 기와 올리기 행사는 지난 3월 도 및 시군홈페이지와 인터넷포털을 통해 신청 받은 도민 13,000여명의 이름을 기와 뒷면에 음각․제작한 후, 도청 및 도의회 청사 지붕에 설치하게 된다. 특히, 이날 각 시군 대표로 참석한 희망 기와 올리기 신청자들과 함께 신도청시대의 성공을 바라는 3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은 희망기와를 신청사 지붕에 안착시킴으로써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경북도청 및 의회신청사 건립은 도청이전신도시인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에 총사업비 4,055억원(국비 1,514, 도비 2541)을 투입하여 부지 245천㎡, 연면적 143천㎡에 지상 7층, 지하 2층의 규모로 경북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인텔리전트가 접목된 실용적인 청사 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도청 및 도의회 청사, 복지1․2동 등 총 4개동으로 건립되며, 모든 건물을 전통 기와지붕으로 건축하여 경북의 정체성을 나타냄으로써 우리나라 공공청사 건축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1년 10월에 공사를 착공하여, 현재 도청사는 지붕층 공사가, 도의회 청사는 외부마감공사가 진행 중으로 5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금년 말까지 골조공사와 실내외 마감공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실내 인테리어 및 시운전을 거쳐 도청이전 목표인 2014년 말까지는 준공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도 2012년 9월 1단계 개발구역 4.805㎢에 대한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하여 2014년 12월까지 완공 목표로 상․하수도 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다. 신도시 진입도로 공사, 유관기관 이전, 주택, 학교 등 정주여건 조성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도청이전은 미래 경북의 백년대계를 여는 역사적 과업으로 경북의 혼과 정신을 되찾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향후 지역 균형발전 및 경북 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차대한 사업으로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러한 점에서 상량식은 신도청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무대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300만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웅도 경북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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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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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신문 뒤적이다 있기에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