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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山園栗花 밤꽃동산

작성자김수탁|작성시간26.06.06|조회수17 목록 댓글 0

"  疎影橫斜水淸淺   소영횡사수청천 

성긴(띄엄띄엄)틈 그림자 깨끗한 맑은물에  비스듬히 비치고

暗香浮動月黃昏    암향부동월황혼

황혼에 달뜨고  그윽한 향기 퍼지는

 

衆芳搖落獨暄姸   중방요락독훤연

예쁜 밤꽃무리 흔들려 떨어진후 홀로 보드랍고 아름답게 

占盡風精向栗花   점진풍정향율화

밤꽃을 향한 풍취있는 정은 다차지하네  "

( 임포 967-1028  중국 북송때 )

물위 밤꽃 그림자 듬성 걸려있고  초저녁 밤에 달이 있는 그향기이라 

 

기산인이여 !!!!

황혼에 달이뜨고 향기가 퍼지는   아파트 뒷산 바람에 실려 

스멀스멀 파고 들어온  살내음  콧구멍 크게 열리고  몸이 반응한다 

야화 향기에 취해 집집마다 일찍 꺼지는 불빛  지상은 숨소리마저 멈춰 버린다 

 

 ( 花  開 꽃이피다 )

雪中寒梅酒傷妓   설중한매주상기

눈속에핀 찬매화는 술취한 기생같고

風前槁柳誦經僧    풍전고류송경승

바람앞에 마른버들은  경을 읽는 스님같아  

 

栗花落花尨尾短  율화낙화방(삽살개)미단 

떨어진 밤꽃은  삽살개꼬리 같고

榴花初年鼠耳凸   유화초년서이철

갓피어난 석류꽃은 볼록한 쥐의귀 같이생겼네  ( 조선후기 김삿갓,병연1807-1863 )

밤꽃향기 향기롭네 

 

' 不可近不可遠 ' 불가근불가원

너무가깝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멀지도 않는 우리 두사람이 딱좋다

나이가 들수록 '사이' 가 필요하다  ' 不離不親 ' 불리불친  찰싹달라붙지 않고 

그렇다고 뚝떨어져 있지도 않는  그중간이 필요하다

 

덮어놓고 정을 주면  남는 상처가 싫고,  외롭다고 밖에 나가  분별없이 썪이면

사람이 가벼워 진다 

' 강촌의 온갖꽃이 먼빛에 더욱좋다 ' (윤선도 1587-1671 조선중기문신)

저만치, 와 먼빛은  얼마만한 거리일까?   더더욱 좋은거리는  어디있을까

(  나의벗이 몇이나되나   물, 돌, 소나무, 대나무로다.   꽃은 무슨일로 피자마자 지고, 

물은 어이해 푸르다 누렇게 지니 아마 변하지 않는건 바위뿐 _- -  윤선도 오우가 일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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