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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탄고도1330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아우르는 폐광지역 걷는 길,운탄고도 1330 안내

작성자도탈 더*사*세|작성시간22.10.03|조회수582 목록 댓글 0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아우르는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1330
강원도 정선과 태백, 영월 일대의 산악지대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길을사람들은 그렇게 부른다.

함백산(1572m) 백운산(1426m) 두위봉(1466m) 7부 능선을 휘감는
운탄고도는 1960~70년대에 석탄을 운반하던 탄차가 다니던 길이였다
.지금은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면서 "구름이 양탄자 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雲坦高道)"이라는 뜻도 갖게 됐다.
운탄고도의 전체 길이는 100km에 가깝지만 정선에만 80km가 넘는구간이 남아 있다.

이 길들은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탄차의 운행이멈춘지 10년을 훌쩍 넘겼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그런 곳이지만 갱도를 막고 산비탈도보수해 2~3년전부터 트레킹 코스로 거듭나고 있다.
운탄고도 트레킹의 들머리는 정선 만항재다.
국내 자동차 포장 도로 중 가장 높은 해발 1330m다.
여기서부터 운탄길을 따라 화절령을 거쳐 새비재(조비치)까지이어지는 운탄고도는 40km에 육박한다. 
운탄고도는 해발 1000m 고원지대에 길고도 완만하게 이어진 게 특징.
하지만 하늘과 거의 맞닿아 있어 상쾌한 공기와 뛰어난 산세와 함께 하는 길은 일품이다.
산허리를 깎아 만든 탓에 한쪽은 까마득한 낭떠러지다.
그러니 길을 걷는 내내 탁월한 조망이 따라온다.
산정에서나 맛볼 수 있는 백두대간 산들의 물결치는 경관을 걷는 내내 옆구리에 두고 간다. 부드러운 내리막길이 나왔다가 지루함을단번에 날려주는 오르막 구간도 살짝 나온다.
이런 길을 따라 가면 걷는 일이 목적지에 가닿기 위한 것이 아니라'걷는 순간' 자체를 즐기는 것임을 알게된다.
 화절령은 운탄길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곳이다.
강원도 산골의 아낙들이 이 고개를 넘으며 야생화를 꺾었다고 해서'꽃꺽이재' 즉 '화절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절령 구간에서의 백미는 도롱이 연못이다.
 직경 100m에 달하는 이 웅덩이는 지하탄광이 무너지며 땅꺼지고 지하수가 솟아올라 생겨났다고 한다.
도롱이 연못 주변에는 아름드리 낙엽송이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다.
눈을 뒤집어 쓴 연못 위에는 밑동이 썩어 넘어진 나무들이 침잠에 빠져있다.
화절령을 나서 고갯마루에 올라 서면 장관을 연출한다.


영월  "청령포"에서  첫 발을  떼어  삼척  "소망의 탑"에  마지막  발길이  닿는  173km.
440리라는  "구름위의  산책"을  현실로  옮겨놓은  신비로운 걷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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