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회사 상급자에게 질책을 받았다
왜 똑같은 일로 계속 문제를 일으키냐는 말이였다
내세울만한 능력도 없는데 책임자를 맡아서 능력부족이라 죄송하다고 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눈물이 나왔다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닌일이였지만 말이다
처음 이 회사에 입사했을때 다들 빨리 그만둘꺼라 생각 했었다고 했다
의외로 멘탈이 좋다며 말이다
멘탈 좋은거 아닌데...
31년 인생을 돌아보면 큰 굴곡 없이 살아 왔던것 같다
감당하기 어렵거나 힘든일이 생기면 항상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피해다녔다
그때만 잠깐 넘어가면 되겠지라는 생각 이였던것 같다
고등학교때는 일종의 학교폭력을 당했었다
고등학교 기숙사에 들어가고 같은 방 동기가 이유없이 날 괴롭혔다
좋지 않은 생각도 했던거 같다 부모님께 말할수도 없어서 혼자 참았다
취직하기전에는 부모님께 죄송해 혼자 숨어서 많이 울었다
이때까지 남들처럼 죽을만큼 노력해본적도 없고 대충 살아온 대가를 받는구나라는 생각이였다
지금 이회사에 다니면서 부모님 보다는 늦게 죽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런데 요즘엔 그 목표도 지키기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고싶은것 , 자기개발 , 인생의 목표 , 결혼같은 걸 이루며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하지만 나는 그럴 의지도 남자로 태어나서 깡도 부려본적 없는 민폐나 끼치는 사람일 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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