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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심?

작성자잉여킴|작성시간26.06.20|조회수116 목록 댓글 7

오늘 뭐 축구 보고 뒹굴뒹굴 하고 있는데 한 친구가 연락이 왔어요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모임이 있는데 다들 나이도 40대가 되다보니 예전이랑 좀 다르다는거에요

 

예전에는 만나면 그냥 여자 얘기, 스포츠 얘기, 연예인 얘기, 요즘 화제거리는 뭔가 등등 시시콜콜한 얘기를 했다는데

 

최근에 들어서 주식 얘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주식 얘기가 전에도 없던건 아니지만 최근에 반도체 이슈로 부쩍 이득 본 사람들이 많아졌잖아요? 

 

그러다보니 모임에서 만나면 주식 얘기가 거의 70% 이상인가 봐요

 

친구는 그냥 하루살이 식으로 돈벌면서 살아가는데 주식은 안하는 상황이구

 

모임에 한명이 주식으로 많이 이득을 본듯요 그래서 넌 왜 임마 나이가 몇갠데 아직도 직업도 변변치 않고

 

주식 좀 해서 투자를 해라, 우리 나이는 투자를 해야한다 뭐 이런식이었나봐요

 

자랑만 한건 아니고 그래도 1~2번은 돈 좀 벌었다고 모임 자리도 쏘고 그랬다는데

 

자기는 직장 동료도 아니고 친구 사이니까 예전처럼 시시콜콜한 얘기하면서 스트레스 풀고 가고 싶다는데

 

자꾸 저런 얘기를 하니까 모임도 재미가 없고 그런 모양이에요

 

자기가 낄 얘기거리도 없다면서요

 

나이 먹으면서 그런 흐름인가 모임에서 나와야 하는지 저에게 묻는데

 

저도 지금 개백수에 오늘 친구들끼리 만나는데 저한테는 나오란 말도 없어서 그냥 집에서 혼자 놀고있던 상황이라 ㅋㅋ

 

근데 웃긴건 제가 있는 단톡방도 주식으로 이득 본 애가 오늘 쏘는 자리거든요

 

안그래도 저도 비슷하게 이 단톡방 되게 오래된 사람들인데 요즘 은근히 은따 당하는거 같기도 하고 나가야 하나 싶어서

 

서로 동병상련이라고 하면서 대화 마쳤는데 여러분은 뭔가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 저런 현타 오면 어떻게 하세요?

 

이제 이 그룹의 사람들과는 인연이 끝이 보인다라고 하면서 서서히 연락 줄이거나 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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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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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ysysaby | 작성시간 26.06.20 모임이 나가는게 싫을정도면 천천히 연락을 줄일거같네요
  • 작성자미카미 | 작성시간 26.06.20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오래 만났고, 그만큼 가깝고 편하니까~ 이런 이유로 더 안일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오래 만남 사람이라고 지켜야 할 예의가 아주 없는건 아니잖아요.

    당장 저도 10년 넘게 알고 지냈던 지인 언니가 술을 엄청 좋아했는데 (저는 술 일절 안마심), 본가인 경남 산청에서 경북 구미까지 원정 술모임에 참여할 정도였어요. 저한테 직접적인 피해주는 것도 없고 저보다 윗사람이어서 술독에 빠져 사는걸 보고도 그냥 취미생활이려니 했는데, 그 언니는 어느 시점부터 "너는 술을 안마셔서 재미가 없다"며 절 멀리 하더라구요. 결국 손절하고 6~7년 쯤 됐네요.

    주식도 술이랑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주식도 그저 혼자 즐기거나 한 단체에서 주식을 즐기는 사람끼리 뭉쳐다닐 순 있다 쳐도 주식 같이하자고 강요하거나 주식 안한다고 그 사람을 소외시키고 한다면 그 무리들이 문제라고 생각해여. 그런 사람들의 안일함 때문에 글쓴님이 소외감을 느낀다면 굳이 상처받아가며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용?
  • 답댓글 작성자잉여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제 단톡방은 저에게 강요는 안하는데 확실히 제가 요즘 뭔가 안맞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오늘도 친구들한테 나도 참석할게 하면 되는데 자존심은 있어서 그런 얘기 일절 안했구요
    근데 본문에 제 친구는 농반진반 식으로 좀 강요 당해서 피곤한가봐요 자기는 지금 생활에 만족하는데 너 걱정되니까 하는 소리다 뭐 이런식으로 뭐라뭐라 하니깐요
  • 작성자조로성님 | 작성시간 26.06.20 나이 들면서, 살면서 본인이 더 관심있는 쪽으로 관심사 등이 바뀔 수 밖에 없죠.. 요샌 주식이 워낙 불장이니 더 그런것 같고요ㅋㅋ 오래 만나고 그런게 중요한건 아니고 서로 관심사, 취미 등이 다르면 나이들수록 멀어지고 대신에 새로운 관계가 생겨나기도 하고 그런것 같아요. 저도 단톡 한 두개 정도 있는데 유부남들이 많다보니 저랑은 관심사가 달라서 얘기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긴한데 또 아예 안통하는건 아니라서 가끔씩 만나기도 해요
    근데 본인한테 그런 상황 자체가 스트레스라면 서서히 멀어질 수 밖에 없죠 머..
  • 작성자우보법 | 작성시간 26.06.20 관심 없으면 멀어지고, 또 생가면 가까워지고 하는 것이 사람인거 같습니다.. 너무 무 자르듯이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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