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48174&site=lol
Q. 4년간의 CJ 엔투스 생활을 마치고, 삼성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해외에서도 제안이 왔을 것 같은데... 삼성을 택한 이유가 뭔가?
솔직히 다른 곳에서 제안을 받기도 전에 입단 결정을 내렸다.
CJ 엔투스를 나갈 생각이 있었고, 팀을 나가기 직전에 삼성에서 제의가 왔다.
한국 팀에서 하고 싶었고, 삼성보다 조건이 좋은 팀을 갈 수 없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삼성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팀에서 나를 원했다는 것이다.
Q. 삼성에서 강찬용을 영입할 때 기대한 효과가 있을텐데... 연습을 해보니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 같나?
구단에서 경험 많은 선수를 원했다. 정글러가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포지션이기도 해서 나를 원한 것 같다.
감독님이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씀하신다. 팀에서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줄 역할을 기대한 것 같다.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삼성에 신인 선수들이 많은데, 확실히 열정적인 연습 분위기가 정말 좋다.
처음 삼성 숙소에 왔을 때 선수들의 노력을 보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열심히 하는 분위기는 이런거였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CJ 엔투스는 연습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던 것 같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CJ 엔투스에 있을 때는 어떤 문제로 연습에 집중할 수 없었나?
CJ 엔투스는 개개인이 개성이 뚜렷한 선수가 많다 보니, 하나가 되기 어려웠다.
팀 게임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느낌을 받기 어려웠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연차가 쌓일수록 서로의 성격을 아니까 문제점이 있어도 그냥 회피했다.
간혹 연습하다가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서로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는데,
기분은 좋지 않으니 다른 곳에 어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이유로 시간이 지날수록 팀워크가 좋지 않아졌다.
적응은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동생들이 먼저 다가와 장난을 쳤다. 일부러 과하게 깍듯한 척하는 것 있지 않나? "아이고 형님 일어나셨습니까?" 이런 것들 말이다. 웃겨서 어색함이 금방 사라졌다.
CJ 엔투스때와 다르게 바쁜 일이 있어도 감독, 코치 중 한 분은 연습 시간 내내 뒤에 계신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연습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우리 팀이 가지고 있던 실력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
Q.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데, 계획이 있나?
연습만 하다 보면 날짜 감각이 조금 무뎌진다.
크리스마스가 무슨 요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