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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어집니당..
제가 24살먹도록 모솔이다보니 만나자고 하는데 고민을 많이했어요
남자인 친구들이랑은 대화가 잘 이어지는데 여자랑 대화할때는 긴장도많이되고 카톡으로 대화할떄도
별로 잘 이어지지않았거든요. 근데 어플로 알게되고 한달동안 대화하면서 별로 막히는 일은 없었어요.
처음엔 호감을 얻기위해 공통된 주제를 찾아보고, 대화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갔던 것 같아요.
그렇게 대화를 지속하다가 서로 호감도 생기고, 여자애도 저한테 호감이 있다는걸 표현하는식으로 많이 말해서
용기내어 만나자고 말했었습니다!
사실은 저 말고 다른 한국에 있는 친구들 만나러 5박6일정도 온건데 그 중 하루를 저와 함께하기로 했어요.
날짜가 미묘하게도 8월 15일! 광복절이었습니다.ㅋㅋㅋ
주변 친구들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말하라고해 이런식으로 장난쳤는데 그냥 조용히 무시했고요 ㅎㅎ
첫 만남 전에 페이스북도 서로 친추되어있어서 예전 글도 살펴보며 어떤걸 좋아하는지,
어떤식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좋을지 미리 준비를 했던것 같아요.
바나나 우유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습득.
만나기 일주일 전부터 잘 보이고 싶어서 평소 패션에 관심없던 제가 다니엘 웰링턴? 시계와 로퍼 합쳐 40만원정도 하는것을 구입!!
만나기 전날은 파마를 똭!! (근데 로퍼는 사이즈가 커서 물집생겨서 안신고 갔구요,, 시계는 그때 한번 착용하고 한번도 안차는중..)
닭갈비를 엄청 좋아한다고해서 맛집을 찾던도중 (여자친구가 한국 워낙 좋아해서 홍대 주변 신미경닭갈비나 유가네닭갈비는 가봤더라구요..) 합정역 근처에 괜찮은곳 있는걸 발견했었어요. 그래서 홍대 근처 합정역에서 만나기로합니다.
합정역에서 어디 가게 앞에서 만나자. 하기로 하고
전 바나나 우유 2개를 사서 갑니다. 드디어 만났구요
사진보다 실물이 더 귀여웠어요 ㅎㅎ!!
근데 여자친구나 저나 내성적인 성격이에요 ㅋㅋ 처음에 완전 어색해하더라구요
에스컬레이터 타며 올라가는데 어색한지 저랑 얼굴 못마주치고 핸드폰을 하더라구요. (엄청 긴장한게 눈에 보였어요 ㅋㅋ 귀염)
그래서 바나나 우유를 꺼내어 빨대를 꽂아 줬습니다.
페북보니까 바나나 우유 좋아하는것 같아서 가져왔어 하고 웃으면 얘기하니까
그때부터 어색한 기류가 조금이나마 풀리고 닭갈비 집가서 먹었어요.
닭갈비가 근데 조금 매콤하더라구요 ㅜ.ㅜ 저도 매운걸 못먹는 편인데 상대는 일본 여자애니까 너무 미안했어요 ㅋㅋㅋ
그래서 매콤한걸 미리 알아보고 왔어야됬는데 미안하다고 얘기하니까 친절하다고 하며 웃으면서 서로 매워하면서 잘 먹었네요
먹고 영화를 보러갔는데 그때 영화가 인천상륙작전이었습니다.
인천에서 교환학생도 했어서 인천을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자유공원가서 맥아더장군 동상이랑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이 영화에 굉장히 흥미를 가지길래 봤는데... 북한말 많아서 조금은 이해가 힘들었다고 하네요
한국말은 잘하는데 영화에 북한침투하는내용때문에 북한말이 수두룩...ㅋㅋㅋ
마지막에 이정재를 기다리는 이정재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군대있을때 생각도 나고해서
정말 펑펑 서럽게 울었어요. 옆에서 여자애도 울고있었는데 전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바보같아요 지금생각해도 ㅋㅋㅋ)
근데 바로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에 불이 켜지더라구요 ㅋㅋ 서로 운거 보고 웃으면서 홍대역쪽으로 갔습니다.
홍대역에 트릭아이 미술관이 평가가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입장했는데..
닭갈비를 제가 계산했었거든요. 미술관 입장료가 15000원이나 하더라구요.
제가 계산하려고 카드를 내니까 안돼 이건 내가 낼거야 하면서 계산하는거보고 쵸큼 감동..
모솔이다보니 한국여자랑은 안만나봐서 잘 모르지만.. 이게 말로만 듣던 니뽄 스타일 더치페이? 이러면서
막상 입장해보니 첫만남에 내성적인 두사람ㅋㅋ 입장하고 초반부에서 사진찍기 정말 어색했어요.
어떻게 해야돼? 하며 서로 가길 망설이다가
막상 찍다보니까 서로 재밌어져서 서로 찍으려고하고 어색한 분위기도 잘 풀려서 재밌게 놀았어요 ㅋㅋㅋ
나와서 근처에 사격장이 있어서 전역한지 1~2년밖에 안됬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갔고
2발정도 ㅜㅜ 놓쳤지만 리락쿠마 인형을 얻어줍니다 ㅎㅎ (나중에 얘기들어보니 사격하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하네요
일본에는 군대라는 개념이 잘 없으니까 그렇지않을까 싶네요)
그리곤 바로 옆에 있는 설빙에 가서 망고치즈빙수를 먹었어요
일본은 빙수가 굉장히 맛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거에요.. 맛없어보이죠..?
그래서 설빙 완전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설빙 먹고 길거리 구경하다보니 벌써 저녁시간이 다되가더라구요
같이있으니까 즐거워서 그런지 시간 엄청 빨리간다 이런 대화를 하며 신촌역 근처 놀부부대찌게집을 갔습니다.
외국인들이 의외로 좋아하는 음식이 부대찌개에요. 엄청좋아합니다.
신촌에 있는 놀부부대찌게는 뷔페식이더라구요?
MIRACLE!!!
같이 먹고싶은 토핑들 잔뜩가져와서 먹고
여자친구가 많이먹는편은 아닌데
부대찌개 좋아하는음식이다보니 당시 엄청 잘먹어서 볶음밥까지 맛나게 먹었어요.
잘 먹고 이대로 헤어지긴 아쉽다. 하면서 옆에있는 카페를 갔는데 부대찌개 제가 계산해서 그런지
카페에서도 제가 말 꺼내기도전에 주문하고 계산까지 해버리더라구요 ㅎㅎ
구석에 가서 SNOW 어플로 사진 여러장 찍고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대근처 여자친구가 숙소로 잡은 게스트 하우스까지 걸어가며 이런저런 대화를 합니다..
대화하면서 걸을때 저는 속으로 계속 고민합니다.
이렇게 대화도 잘 통한 여자는 내 24년 평생 없었는데.. 붙잡고싶다
근데 너무 이른건 아닌가..? 만약 거절당하면 어색해지지 않을까?
이런고민을 하며 어느새 게스트하우스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 6시 출근이여서 다음편에 계속쓰도록 하겠습니다 -----
도타꾸분들 편안한밤 되세요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