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어체를 다듬었기 때문에 의역, 오역 다수 있을 수 있음.
히자는 일본어로 무릎(ヒザ)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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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자상은 혼자 다른 수준에 이르러 있더라구.
보면서 정말 감탄했어.
상대인 칸은 진짜 잘하는 녀석이야.
대회에는 몇 번 나오지 않았지만,
파키스탄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기스라고 생각해.
뭣보다 그 아슬란을 이겼잖아?
아슬란과의 매치를 보면서 느꼈어.
둘이 정말 게임을 많이 했다는걸.
응, 서로가 플레이를 완벽히 꿰고 있는거야.
마지 맞춰둔 것 같은 장면이 여러 번 나왔잖아?
서로의 플레이를 잘 알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아무튼 칸의 마지막 결승 경기를 보면서 생각했어.
정말 칼을 갈았구나.
어떻게든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더라고.
근데 정말... 히자상은 대단해.
기스는 현재 밸런스 기준 탑 티어에 있는 캐릭터야.
언제든지 판을 뒤집을 수 있는 한방이 있거든.
그런데 그걸 전부 방어하고 이기다니...
아슬란 상대로 난 펭을 쓰지 않았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아슬란이 히자상의 펭 대비를 엄청나게 많이 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
한국 대회를 조금만 관심 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알거야.
히자상이 펭으로 최근 대부분의 대회를 쓸어버리고 있잖아?
얼마 전 초청받아 트위치 대회에도 나갔는데, 거기서도 히자상이 펭으로 우승했었지.
나는 아쉽게 떨어졌고.
아무튼 파키스탄도 경계하고 있었을 거라 생각해.
이번 대회에서 히자상이 펭을 쓰리라는 건 분명하니까.
아마 자국에서 많은 대비를 해오지 않았을까?
히자상은 이번 대회에서 쭉 펭만 쓴 걸로 알고 있는데, 훌륭한 전략이야.
아마 이번 대회가 원 모니터 환경이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게 아닐까 생각해.
(무릎이 비방 경기에서는 스티브와 브라이언을 썼다는 말을 보고)
아 스티브도 썼다고?
하지만 그건 예선 경기지?
상위권에 올라와서는 쭉 펭만 썼잖아.
히자상이 기존에 자주 쓰던 데빌진이나 스티브를 쓰지 않은 데는 여러 이유가 있어.
원 모니터 환경이라고 얘기했잖아?
나란히 앉아서 게임을 하면 말이야, 내 옆의 상대가 뭘 하고 있는지 느껴지거든.
말하자면 어느 정도 보이고 들린다고 해야 하나?
아니 100퍼센트 읽을 수 있다는 건 아니야.
대회장은 굉장히 소음이 많고 집중하기 힘드니까.
하지만 어느 정도 특정 기술의 타이밍을 읽는 건 가능해.
예를 들어 데빌진이 웨이브 압박을 하다가 초풍을 내미는 타이밍 말이야.
그 타이밍만 캐치해도 대처하기가 훨씬 수월하지.
데빌진은 분명 강한 캐릭터지만,
이렇게 타이밍을 읽히게 되면 도리가 없어.
스티브도 마찬가지야.
아마 그래서 히자상이 펭에 관심을 돌렸다고 생각해.
펭의 허보는 데빌진이나 스티브에 비해 훨씬 안전한 카운터라고 볼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 운영은 정말이지...
엄청난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
이번에 히자상이 박면장을 쓰는 것 본 사람 있어?
난 그렇게 플레이 못해.
박면장과 질채는 펭의 최주력 기술이라고 ㅋㅋ
응, 이합퇴도 쓰지 않았지?
진짜 대단한거야.
펭의 기본적인 운영 자체를 역행하는 거라고.
하이리스크 기술은 봉인한 채 오직 극한의 기본기만 가지고 싸운 거야.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어.
하지만 저 플레이를 섣불리 따라하면 안되겠네.
저건 히자상이니 가능한거야.
난 내 방식대로 플레이를 더 발전시켜야겠지.
(이후 다른 얘기로 넘어감)
철갤펌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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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시간 22.08.13 천재이자 노력가인게 거기다 그시절의 우공이산처럼 보였지만 천재형 대기만성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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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2.08.11 화랑유저라 연아랑님을 좀 존경하고 팬인데
연아랑님이 화랑계에서 약간 무릎님 같음 기본기로만 겜하시고. 철저하게 손화랑 하시고. 프레임 싸움만 하시는데
무릎님이 연아랑님이랑 화랑 미러전에서 기본기가지고 연아랑님 이기는거보고 소름돋음,,, 진짜 그는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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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2.08.11 속으로 이새낀 언제 은퇴하나 이생각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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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2.08.11 결국 정점에 있는 선수들은 뭐랄까 굉장히 똑똑 하다고 생각함
심리전이나 경기환경 등등 모든걸 다 활용할줄 아는거 같음 -
작성시간 22.08.11 대회끝나고도 랭매 돌리시는 무릎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