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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1개의 주제로 되돌아보는 벤투호 지난 4년.gif

작성자마카오톡|작성시간22.10.08|조회수7,715 목록 댓글 11

1. 아시안컵 8강 탈락과 손흥민 혹사 논란 (2019년 1월)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대0 승리와 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인한 역대급 관심 속에서 한국 대표팀에서의 여정을 시작한 벤투.
기대했던 아시안컵에서 연속된 졸전 속에 결국 8강에서 카타르에 발목을 잡혀 탈락하고 만다.
손흥민 혹사 논란은 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월드컵과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아시안게임 때문에 손흥민은 비시즌에 전혀 쉬지 못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인 중국전에서야 겨우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는데 합류하자마자 중국전에서도 풀타임을 뛰어 벤투 감독은 많은 비난을 받았다.






2. 백승호 눈물의 데뷔전 (2019년 6월)

백승호가 이란과의 평가전에 선발출전하며 드디어 국대 데뷔전을 가졌다.
백승호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같이 고생해준 어머니가 생각났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3. 북한전 사상초유의 무중계중계
(2019년 10월)


북한이 월드컵 2차예선 평양 홈경기에 한국의 응원단과 취재진의 방북을 불허했다.
그리고 사전통보 없이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다.
사상초유의 무중계중계라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축구팬들은 마치 조선시대에 파발마를 기다리듯 경기 소식을 기다려야만 했다.
경기를 끝나고 돌아온 손흥민은 "안 다치고 돌아온 게 다행"이라며 거칠었던 경기였음을 전했고, 한 기자가 유니폼 교환을 했냐고 묻자 "굳이", 북한 한광성의 활약은 어땟냐는 질문에는 "누구요? 눈에 띄질 않아서" 라는 대답으로 관심을 끌었다.





4. "또상호, 또인범"이 만들어낸 2019동아시안컵 우승(2019년 12월)

우리나라가 홈에서 열린 2019년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했다.
나상호와 황인범이 포함된 한일전의 라인업이 발표되자 인터넷 커뮤니티는 "또상호, 또인범"이라며 벤투의 결정에 굉장히 분노했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 비난을 나상호와 황인범은 실력으로 잠재웠다.
특히 황인범은 한일전에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대회 mvp를 수상했다.





5. 김학범호와의 스페셜 매치, 그리고 김학범과의 차출 갈등
(2020년 10월, 2021년 5월)


코로나로 인해 A매치가 열리지 못하는 가운데, 벤투가 이끄는 국대와 김학범이 이끄는 올대가 스페셜매치 형식으로 맞붙었다.
그리고 도쿄올림픽 직전에 선수 차출 문제로 서로 다소 갈등이 있었는데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 직전 마지막 평가전이니만큼 원하는 선수를 모두 차출하고 싶다는 입장이었고,
벤투는 월드컵 예선에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이었다.
협회가 중재에 나섰고, A대표팀 우선원칙으로 결정이 났다.





6. 연속된 한일전 0대3 대참사. 요코하마 참사, 도요타 참사 (2021년 3월, 2022년 7월)

한일전에서 두 번 연속 0대3 대패를 당하며 이 경기들은 또 하나의 한국 축구 참사로 기록됐다.
요코하마 참사에서는 선수들의 비매너 행동들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벤투는 요코하마 참사에서는 이강인 제로톱, 도요타 참사에서는 권경원 수미라는 무리한 실험을 감행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또, 도요타 참사 후 벤투의 논란의 인터뷰는 늘 깔끔한 인터뷰를 해왔던 벤투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라이벌전에서 무기력을 넘어서 아주 굴욕적인 패배는 벤투가 한일전의 의미를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을 낳기도 했다.





7. 최종예선 3차전 시리아전 손흥민의 극적인 결승골 (2021년 10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초반은 순조롭지 않았다.
홈경기였던 1차전 이라크전과 2차전 레바논전에서 졸전을 펼친 우리나라는 3차전 시리아전 후반 하르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4차전은 이란 아자디 원정이었고, 이후 대부분의 경기가 원정 경기였기 때문에 만약 이 시리아전을 이기지 못했다면 벤투의 거취도 불투명했다.
다행히 손흥민이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구렁텅이에서 벤투호를 끄집어냈다.
벤투호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골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8. 이길 뻔했던 아자디 원정 (2021년 10월)

원정팀의 무덤이라는 아자디에서 우리 대표팀이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가 아즈문을 꽁꽁 묶으며 무쌍을 찍었다.
전반적으로 좋았던 경기력 속에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고, 나상호의 후반 막판 일대일 찬스는 너무나 아쉬웠다.
벤투에 대한 여론이 돌아서게 된 경기였다.




9. 보고싶었습니다 (2022년 3월)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10회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카드섹션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만원관중이 들어올 수 없었는데 이날 매진을 기록하며 선수들과 팬들 모두 그 오랜 아쉬움을 달랬다.
"보고싶었습니다" 라는 문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0. 역대급으로 즐기고 간 브라질 대표팀 (2022년 5월)

브라질 대표팀이 한국에서 남산, 에버랜드 등을 방문하며 역대급 에피소드를 남겼다.
특히 에버랜드에서 수학여행 온 남학생들처럼 천진난만하게 놀이기구를 즐기는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대표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네이마르는 "네이마루"라는 친근한 별명이 새로 생기기도 했다.
브라질은 경기에서도 5대1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우승후보1순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 직관을 간 팬들도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는 반응.





11. 카메룬전 이강인콜 (2022년 9월)

이강인이 카메룬전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벤투 감독이 끝내 기용하지 않아 많은 논란이 생겼다.

특히 이강인이 후반에도 투입되지 않자 관중들은 이강인을 외쳤고, 경기후 인터뷰에서 벤투는 두 귀가 있어 들을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 이영표, 박지성 등도 이강인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
월드컵 본선 전에 해외파가 모일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었고, 이강인도 라리가에서 훌륭한 활약을 하고 있었으며 수비나 스피드 등 여러 단점들이 보완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1분도 출전시키지 않은 것은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고,
벤투의 선수기용은 합리적이었고, 그 결정을 존중하며 이제는 벤투와 대표팀을 응원할 때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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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樂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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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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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Cookie | 작성시간 22.10.08 알싸난민이다 아 교체로 나왔네요 ㄷㄷ
  • 답댓글 작성자수리K | 작성시간 22.10.08 Cookie 계속 꾸준히 뽑혔음
  • 작성자닉네임을입력해주세요 | 작성시간 22.10.08 재밋당 잘읽고갑니다
  • 작성자알싸난민이다 | 작성시간 22.10.08 진짜 축구는 결과론적이라 장담은 힘든데 벤투 02년때 복수하러 온느낌임 흘러가는 분위기는...
  • 작성자악어하는사람은섹시해 | 작성시간 22.10.08 2선은 손황황이라 자리가 없고
    3선 이강인은 라리가든 대표팀이든 항상 기대이하였던게 팩트고
    현실적으로 현 대표팀 라이업에
    이강인이 들어가려면 제로톱 밖에 자리가 없는데
    저때 실패가 벤투한테는 컸던걸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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