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페레스는 어릴 때부터 고향팀 데포르티보의 열성 팬이었으나, 데포르티보 유스에서 떨어져 다른 팀들을 전전했다.
라요 B팀에 들어가며 지금의 에이전트를 만난 페레스의 첫 마디는 "데포르티보에 가고 싶다" 였다.
페레스는 우크라이나, 그리스 리그를 거쳐 마침내 데포르티보에 입성한다. 이때 그리스 PAOK에서 받던 연봉을 1/4로 깎고 데포르티보로 이적했다.
데포르티보에서 인생 시즌을 보낸 페레스는 아스날의 제안을 받는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그때도 페레스는 데포르티보와 재계약 협상을 요구했으나 구단에서는 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아스날 이적 후 1시즌 만에 임대로 다시 데포르티보로 복귀했으나, 페레스는 팀의 강등을 구해내지 못했다.
그 후 웨스트햄, 알라베스, 엘체, 카디스까지 떠돌아다니는 동안 데포르티보는 세미프로 단계인 3부리그까지 추락했다.
2022년 6월, 데포르티보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있는 날 페레스는 직관을 위해 리아소르에 돌아왔다. 그러나 데포르티보는 1-2 충격패를 당해 승격에 실패했고, 페레스는 집에 돌아올 때까지 계속 눈물을 흘렸다.
여름 이적시장 때 페레스는 데포르티보로 가겠다고 요청했으나, 카디스는 쉽게 놓아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페레스는 잔류했고, 이번 시즌 4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 중이었다.
결국 카디스는 페레스의 뜻을 존중해 이적에 동의했다. 이적료 100만 유로 중 절반을 페레스가 사비로 부담했다. 페레스는 카디스에서 받던 연봉의 1/10의 금액에 데포르티보와 계약했다.
데포르티보는 협상 마무리 단계이므로 페레스에게 출전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으나, 페레스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부했다. 알메리아전에 교체 투입된 페레스는 동점골을 넣으며 라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MOM을 받았다.
3부리그까지 내려가는 선택을 보고 많은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나, 페레스는 현재 인터뷰보다는 데포르티보의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https://elpais.com/deportes/2023-01-01/lucas-perez-contra-el-futbol-negocio.html
+ AS 기사에 따르면 2024년 6월까지 계약이고, 데포르티보 2부 승격 시 2029년까지 계약 연장(선수 2년+코치 3년) 옵션 있음
https://as.com/futbol/mas_futbol/el-depor-cierra-el-fichaje-de-lucas-perez-hasta-2029-n/
ㅊㅊ ㅍㅋ
퍄퍄 이 시대의 낭만...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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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3.01.03 1부에서 3부로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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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3.01.03 와 쉽지않은 선택을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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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3.01.03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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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3.01.03 와 다음 에펨은 데포르티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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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3.01.03 낭만이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