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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용들의 춤 - 1

작성시간23.10.13|조회수3,123 목록 댓글 19

 

 
 
 
 
 


 


 
 
 

AC 297, 비세리스와 대너리스 남매가 본편에 처음 등장했던 시기

 
AC는 Aegon's Conquest(아에곤의 정복)의 약자로
 
왕좌의 게임 세계관의 척도는 아에곤 1세의 웨스테로스 정복 이전과 이후로 나뉩니다
 
정복왕 아에곤이 최초로 웨스테로스의 칠왕국을 통일하고
 
웨스테로스의 초대왕으로 등극한 시기가 AC 1
 
아에곤이 누이들과 함께 용을 타고 날아와 웨스테로스를 정복한 것이 약 300년 전 얘기라는 거죠
 
 
근데 정작 본편에선 용이 등장하지 않아요
 
타르가르옌 남매는 웨스테로스도 아닌 왠 에소스 대륙이라는 곳에 살고 있고
 
비세리스는 야만인들에게 쩔쩔 매면서 거지왕 취급을 받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 많던 용들이 왜 사라졌는지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왕조가 왜 힘을 잃기 시작했는지
 
가장 찬란했지만, 가장 참혹했던
 
그 시절 타르가르옌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AC 48, 재해리스 1세의 즉위

 
시간은 200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에곤 1세의 손자이자 아에니스 1세의 3남으로 태어난 재해리스는
 
웨스테로스 칠왕국의 4대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재해리스 1세가 재위하던 이 시기가 바로 타르가르옌 가문의 전성기였으며
 
성체 용을 열 마리나 넘게 거느려 타르가르옌 가문의 권력과 힘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였죠
 
 
재해리스는 온화한 성품과 결단력, 문무까지 겸비한 왕이었고 69세까지 장수하여 55년 간의 재위기간 동안
 
칠왕국을 훌륭하게 통치한 칠왕국과 타르가르옌 왕조 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평가받는 왕이었습니다
 
 
 
 
 
 
 
 
 
 

재해리스 1세와 그의 아내이자 왕비인 알리산느

 
특히 재해리스는 아내인 알리산느와 금슬이 좋기로 유명했는데
 
어찌나 좋았는지 당시 그 흔했던 정부도 하나 들이지 않고 알리산느에게만 충실하여 13명의(6남, 7녀) 자녀를 낳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자식들이 요절했고
 
뒤로 가면 갈 수록 자식들의 상태가 나빠져서 말년에 자식들 때문에 고생을 좀 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재해리스의 자식들은 딱 세 명만 알고 있으면 되는데
 
그 세 명은 아에몬(차남), 바엘론(3남), 알리사(차녀)입니다
 
 
 
 
 
 
 
 
 
 

차남 아에몬 타르가르옌과 3남 바엘론 타르가르옌

 
장남이었던 아에곤(정복왕 아에곤의 이름을 따서 지음)은 태어난 지 3일만에 죽는 바람에
 
사실상 차남인 아에몬이 재해리스의 평생동안 장남으로 살게 되는데요
 
아에몬은 차분하고 진지한 성격이었으며 차기 왕의 자질을 갖춘 후계자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많은 자식들 중에서도 유난히 재해리스가 총애했던 인물이었죠
 
하지만 불행하게도 AC 92년, 타스 해적 진압 과정에서 토벌에 나섰다가 석궁에 맞아 사망하게 되고
 
 
이후 3남인 바엘론이 뒤를 이어 후임 왕세자가 되는데
 
바엘론 역시 형 못지 않은 뛰어난 성품과 문무를 겸비하여 일찌감치 성군이 될 자질을 보입니다
 
그렇게 재해리스는 어느덧 고령이 되었고
 
후계는 일단 아무 문제없이 바엘론이 이어줄 것으로 보였으나..
 
 
 
 
 

 
비극적이게도 AC 101년, 바엘론마저 사냥 도중 입은 부상으로 시름시름앓다 사망하게 되면서
 
이때부터 타르가르옌 가문의 후계 문제가 크게 대두되는데요
 
후계자로 점찍었던 두 아들이 모두 자신보다 일찍 죽자 차기 후계자들의 계승 순위가 심각하게 꼬여버린 것이죠
 

'늙은 왕' 재해리스의 병세는 날이 갈수록 악화됐고

더 이상 후계 문제를 뒤로 미룰 수 없었던 재해리스는 급히 대협의회를 소집하게 됩니다
 
 
 
 
 


 
 
 
 
 

AC 101, 하렌홀에서 열린 대협의회

 
새로운 후계자를 추대하기 위해 웨스테로스 전역에서 천 명이 넘는 영주들이 이 회의에 참석하는데,
 
열네 건의 계승권 주장 중 최종적으로 두 후보만 남게 됩니다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아에몬의 외동딸

 
첫번째 후보는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아에몬의 장녀이자 외동딸이었던 라에니스 공주는 재해리스의 자손 중에서도 나이가 가장 연장자였으며
 
할머니 알리산느 왕비가 가장 아꼈던 손녀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에몬의 뒤를 이어 라에니스가 왕위에 오를 것이라고 얘기했으나
 
정작 할아버지 재해리스 왕은 숙부 바엘론을 왕세자로 올리고
 
바엘론이 죽은 이후에도 바엘론의 아들을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엄연히 라에니스의 계승 순위가 더 높았음에도 말이죠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바엘론과 알리사 소생의 장남

 
두번째 후보는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재해리스의 3남 바엘론과 차녀 알리사 소생(타르가르옌은 근친혼으로 혈통을 유지하는 전통이 있음)의 장남이었던 비세리스는

사촌 라에니스보단 어렸으나 살아있는 재해리스의 남자 자손 중에선 나이가 가장 많았고
 
앞서 얘기했듯 재해리스가 가장 염두에 두고 있었던 후계자였습니다
 
 

 
결국 "여자를 철왕좌에 앉힐 순 없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영주들은 공주 라에니스가 아닌 왕자 비세리스를 선택했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비세리스 왕자는 재해리스의 다음 후계자로 낙점받습니다
 
 

집권 말기의 재해리스 1세

 
재해리스가 대협의회를 급하게 소집했던 것은 왕위 계승 전쟁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타르가르옌 가문을 무너뜨릴 유일한 위험 요소는 내분밖에 없다는 것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대협의회로부터 11년
 
재해리스 왕이 서거한 지 9년
 
비세리스 왕이 즉위한 지 9년이 흐른
 
현재 AC 112년
 
 

 
위의 이야기는 지금할 수백 페이지의 이야기 중 한 페이지가 될 것 같습니다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해볼 거예요
 
 

 
왕좌의 게임이 늘 그렇듯 절대악과 절대선을 나눌 순 없을 겁니다
 
이곳에서 누가 옳고 그른지 따지는 건 아무 의미없는 가정일 테니까요
 
이번 이야기에선 더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찬란했으나, 가장 참혹했던 그 시절 타르가르옌 가문의 이야기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비세리스 1세의 외동딸이자 칠왕국의 공주

 

칠왕국의 공주,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등장으로 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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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댓글 리스트
  • 작성시간 23.10.16 ㄷㄱ
  • 작성시간 23.10.19 재밌쪄욤
  • 작성시간 23.10.19 왕좌의게임 정리 너무나 감사해요.. 워낙 복합적으로 이야기가 서로 꼬이고 꼬여 진행되다보니까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 이렇게 한 스토리씩 정리해주니 너무 감사드려요
  • 작성시간 23.10.19 ㄷㄱ
  • 작성시간 23.11.04 ㄷ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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