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도시경비대장에서 해임된 하윈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라에니라와 아이들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어쩌면 더 이상 재회를 장담할 수 없는 아주 긴 이별이 되겠지만요
미련을 버리지 못한 제이스는 곧장 하윈의 뒤를 따르는데요
하윈의 정체를 직감한 제이스의 의심도 점차 확신으로 변해가고 있었죠
하지만 라에니라는 이 세상의 가장 위험한 비밀로부터 아들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잠시 후, 라에니라는 훈련이 한창인 라에노르를 찾아옵니다
하윈의 파면과 그에 따른 라이오넬까지 사임 의사를 표하며
라에니라에 대해 수군거리는 목소리는 더욱 빗발치고 있었습니다
이젠 더 이상 킹스랜딩에 남아 수모를 당하고만 있을 순 없었습니다
지난 10년간 하이타워 가문의 정치공작으로부터 아버지와 왕국을 지키기 위해 남아 있었지만, 정작 자신과 아이들을 지키진 못하고 있었죠
"현명한 선원은 폭풍이 오기 전에 도망친다"
라에노르가 일전에 했던 얘기를 그대로 답습한 라에니라는
그의 연인인 칼 코리의 동행도 허락하며
다시 한번 라에노르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보입니다
그 시각, 알리센트의 의중을 읽은 라리스는 지하감옥의 사형수들을 만나고
약간의 대가만 치른다면 사형수 모두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약속합니다
그 대가는 바로 영원한 침묵이었습니다
(다음)
스트롱 가문의 본성, 하렌홀에 다다른 라이오넬과 하윈
그리고 그들의 뒤를 밟는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그 그림자는 다름아닌 라리스의 그림자였죠
라리스의 그림자 아래 하렌홀은 불타기 시작했고
그 그림자는 끝내 아버지, 라이오넬과 친형, 하윈을 모두 죽음으로 몰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알리센트는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하렌홀은 역사적으로 무서운 전설이 존재하는 성이었습니다
하렌홀을 최초로 지었던 '검은 하렌' 하렌 호알은 성의 견고함만 믿고 정복왕 아에곤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인물이었는데
호알 가문이 멸문한 이후 하렌홀의 영주가 된 가문들 역시 모두 비참한 말로를 겪자
"하렌홀은 저주 받은 성이다"라는 괴담이 돌았던 것이었죠
다만 알리센트는 이 사건이 그 저주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충성을 명분으로 친족살해까지 마다하지 않는 라리스에게 경악 이상의 두려움을 느끼게 되죠
아버지와 형을 살해한 라리스의 모습은 너무나도 차분하고, 태연했습니다
이로써 수관직에 공백이 생겼으니 오토 하이타워의 복귀에도 명분이 실린 셈이네요
하지만 이건 명예와 품위로 라에니라를 이기려 했던 알리센트의 신념을 모조리 부정하는 행동이었고
내 자식의 부정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던 알리센트는
아버지를 살해한 자식의 부정을 외면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저주와 폭풍으로부터 도피한 라에니라가
드래곤 스톤에서 전열을 가다듬으며 이야기가 고조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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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시간 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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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시간 23.10.19 매일 잘 보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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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3.10.19 샤따올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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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3.10.19 감사합니다 꿀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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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3.10.20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