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듀크 뉴켐 3D입니다!
Duke Nukem 3D, 듀크 뉴켐 3D는 3D 렐름즈가 제작하고 폼젠이 배급을 맡았던 FPS 장르의 게임으로
1996년 1월 MS-DOS용 셰어웨어 타이틀로 먼저 출시된 뒤 세가 새턴, 닌텐도 64 등 정말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었던 게임이자
전작까지는 그렇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듀크 뉴켐 시리즈의 인지도를 한 방에 쭉 끌어올려준 게임입니다
먼저 맛보기 버전을 선보인 뒤 마음에 들면 정식 버전을 구입하는 형태인 셰어웨어로 재미를 쏠쏠하게 보고 있던 어포지가
단순히 배급만 할 게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만들어서 내놓자는 생각으로 개발진들을 영입, 게임에 앞서 만들어 낸
빌드 엔진으로 뚝딱뚝딱 제작해 발매한 게임이 바로 듀크 뉴켐 3D였어요
듀크 뉴켐 3D는 누가봐도 마초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주인공 듀크 뉴켐이 지구를 침공해 온 외계 생물체들을 쓸어버린다는
간단한 설정과 듀크 뉴켐 2의 후반부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를 따라가 볼 수 있는 게임으로
에피소드 1과 3은 지구, 에피소드 2는 우주에서 진행되어 서로 다른 배경을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앞에 등장한 적들을 시원하게 처리하는 것에서만 재미를 챙길 수 있는 게임이었다면
듀크 뉴켐 3D는 다른 FPS들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큰 차이점을 가져가지 못했겠지만
깔끔하게 이어지는 레벨 디자인, 생각보다 다양한 행동이 가능한 상호작용 등으로 주목 받을 수 있었어요
듀크 뉴켐 3D가 보여주었던 상호작용의 수준은 단순히 퍼즐을 풀기 위해 가져가는 정도가 아니라
진행하는 도중에 마주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던가 같이 진행에 별 상관이 없는 사소한 부분들까지 구현해놓은 정도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메인 줄기가 아닌 다른 줄기에서도 재미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게임이 되어주었습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난이도는 존재하지만 개체 수의 차이만 있을 뿐 적들이 나에게 가하는 피해량은 모든 난이도가 같기 때문에
오히려 낮은 난이도로 즐기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높은 난이도로 즐기는 게 화끈한 손맛을 챙기는 데에 있어서 훨씬 좋은 선택이었고
가장 높은 난이도인 'Damn I'm Good'의 경우 치트키를 사용할 수 없어 내가 얼마나 실력을 쌓았는지 경험해보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이외에도 듀크 뉴켐의 멘트나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요소들이 굉장한 매력을 담고 있다는 걸 바탕으로
듀크 뉴켐 3D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정말 많은 플랫폼으로 이식되어 듀크 뉴켐 시리즈의 문을 제대로 열었지만
후속작인 듀크 뉴켐 포에버가 베이퍼웨어계의 대명사가 되어버리며 시리즈 자체가 흥하는 데에는 실패했어요
시원하게 적들을 쓸어나가는 재미와 깔끔한 레벨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FPS, 듀크 뉴켐 3D!
이 게임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