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망가가 미국 코믹스를 지배하고있다"
마블,디씨 등 슈퍼 히어로물들의 성공적인 미디어믹스화는 별개로 원작은 꾸준히 침체기를 보냈고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로는 그에 준하는 메가히트작이 영화판에서 조차 나오질않아 요즘 미국 만화계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말임
그 콧대높은 미국 만화계에서 어째서 이런소리가 나오게 되었는가?
2021~2022년 미국 코믹스/그래픽노블 연간 판매량 비율
망가:76.71%
슈퍼 히어로:6.45%
기타:16.84%
연간 판매량 비율에서 일본 망가가 무려 약 77%를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당연히 미국 만화계는 큰 충격을 받았음
심지어 귀멸의 칼날 단 한작품이 미국 코믹스 전체 판매량을 압도한다는 사실이 나와버린것
그 이후로도 여러 히트작이 탄생했고 점점 일본 만화의 파이가 커져갔는데...
2023년 미국 코믹스/그래픽노블 시장 점유율
망가:53%
아동 소설:26%
청소년 소설:6%
슈퍼 히어로:4%
전년대비 4.1% 증가하면서 청소년 소설,판타지 장르와 함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미국 내에서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것
반대로 슈퍼 히어로물은 전년대비 -1.7% 4%까지 쪼그라들면서 4위로 전락한 상황
일본의 2위 출판사인 코단샤의 매출이 마블,디씨를 합친 매출보다 크다는 사실또한 지적받고 있는 중
물론 명확한 이유가 있기에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중임
미국 코믹스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개성이 부족한 캐릭터, 장르의 다양성 부족, 일관성이 없고 옴니버스식으로 뚝뚝 끊기는 스토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은 편
일본 망가는 메인/서브 캐릭터들 모두의 개성을 잘 챙기는 편이고 장르적으로도 이런것까지 있다고?(예:낚시,레저,비인기종목 스포츠 등)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다양한데다가 일부 일상 작품들을 제외하면 스토리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등 미국 코믹스와는 정반대의 특성을 보여주고있음
또다른 이유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의 꾸준한 성장률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80년대 드래곤볼 이후로 글로벌화에 성공해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로 보편화된 OTT 서비스를 통해 매우 큰 이득을 볼 수 있었음
약 3조엔이라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했으며 그 중에서 절반이상이 해외전개라는 통계도 나온 상황
이렇게 여러 작품이 미디어믹스화에 성공하면서 20년대의 일본 만화 매출액은 95년 2차 황금기를 넘어서는 기세를 보여주고있음
귀멸의 칼날,주술회전,진격의 거인 파이널시즌,스파이 패밀리,장송의 프리렌 등 20년대 히트작들 모두가 OTT의 보편화로 인한 혜택을 받으면서 원작 판매량 또한 폭증했고 마침 침체기였던 미국 코믹스 시장을 잡아먹는것은 시간문제였다는 추측이 많은 이유
요약:미국 코믹스의 시대착오적인 고집과 일본 망가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약진이 지금같은 상황을 만들었다
출처 : 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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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