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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피 카 츄 작성시간25.03.18 근데 금명이 태도는 같은 딸로서 전혀 공감이 안되긴 함. 상대적 빈곤이든 뭐든 알뜰살뜰 제대로된 부모 아래에서 사랑만 듬뿍듬뿍 받고 자랐는데 스무살부터 회사다닐때도 태도가 넘심..(8화까지 본 기준) 아무리 속마음은 다르다그래도 겉으로 보이는 행동들이 투머치 까칠함ㅜ 금명이 자식세대인 저도 부모한테 저렇게까지는 못하는데; 집팔아서 유학보내주는건 그러려니 해도 금명이의 태도들과 뭘해도 오냐오냐 해주는 애순이 광식이의 대응을 보면 물음표 백만개 뜸.. 그렇다고 애순이가 자식 자체를 안혼내는 것도 아님. 은명이는 잘 혼냄ㅜ 광례랑 애순이 관계성은 가슴 아프게 잘 그렸으면서.. 아무리 자식은 내리사랑이라지만ㅜ 아직 8화 남았으니 뭐 더 나오겠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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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버터플 작성시간25.03.19 설정 오류가 아니라고 봅니다.
드라마 안에서도 배 샀다고 선장이라고 양씨집안에 선장 나왔다면서 좋아할 정도고 그걸로 집까지 산걸 보여준거 보면
아이유 역의 엄마/딸 모두 같은 성질이라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주변의 남과 비교하며 가난하다고 징징거리는 철없는 딸을 보여주려고 하는 거라고 봐요.
서울대 동기 친구가 금명이네 아빠 선장이라고 가난한거 아니라고 하는 부분도 있구요.
전 요즘 우리가 가난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90% 이상은 부모세대에 누렸으면 잘먹고 잘사는 집에 포함될거라고 생각해요.
오애순도 자기 어릴적을 아니까 금명이한테 상대적 가난에 대한 얘기보단 주변 환경에 비해 자기가 더 못해주는게 아쉬워하는 것 같구요.
"너정도면 잘먹고 잘 사는거다" or "다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둘 중 하나의 케이스로 나뉠텐데 드라마에선 후자의 부모님을 표현했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보니 그래서 오히려 그 부분을 참 잘 나타냈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