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의 즉위 초, 로마 제국 전역이 간만에 평화를 누리고 있었지만
정작 오직 한 곳, "세계의 수도" 로마만이 밤마다 곶통을 받고 있었다.
네로가 밤마다 노예인 척 변장을 하고 신분을 숨긴 채, 수도의 길거리나 창1녀촌, 술집들을 싸돌아다녔는데
곁에 따라다니던 아첨꾼 패거리들이, 그야 "재밌으니까" 가게 앞에 진열된 물건들을 날치기하거나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깨빵을 갈기고 다녔기 때문이었다.
마침내 이 양아치 무리의 오야붕이 다름아닌 십대 후반의 소년 황제라는 소문이 퍼지자,
귀족이나 기사계급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무리를 짓고 네로의 이름을 사칭함으로서
마음껏 촉법소년 짓거리를 하고 다니는 양아치들이 출몰했다.
이로서 로마 시는 밤만 되면, 마치 야만족 무리들에게 점령당한 도시처럼 온 시민들이 공포에 떨게 되었다.
어느 날 밤, 율리우스 몬티누스라는 귀족 청년이 길을 가다가 어둠 속에서 이런 양아치 무리와 맞닥뜨렸다.
그는 어둠 속에서 그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양아치 새끼가, 당연히 이런 사칭범 무리인 줄 알고
참교육(물리)를 시켜 주었다가, 흠씬 두들겨맞고 자빠진 양아치가 진짜 네로였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몬티누스에게 자살 강요형을 내린 네로는, 이 일로 "교훈"을 얻고서
이제는 근위병들이나 검투사들을 동원해, 밤에 나가서 깽판을 치러 돌아다닐 때 그를 경호하게 했다.
경호원들은 현피에서 네로가 이기고 있을 때는 모르는 척 보고만 있다가, 황제가 밀린다 싶으면
졸렬하게 개입해 상대를 다구리치곤 했다.
- 타키투스 저, 박광순 역 "연대기" 에서
ㅊㅊ ㅍㅋ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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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8.04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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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8.04 ㄹㅈㄷ병신이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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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8.04 이해좀 도와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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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시간 25.08.04 로마의 네로 황제가
현대 우리나라로 치면 촉법소년 나이에 국민들 상대로 일진 놀이 했다는 뜻
황제를 건들 수 없는 걸 아니까 너도 나도 사칭해서 유사 범죄 일어나고
그러다 한 번 참교육 당하고 나서는 조폭들 동원해서 더 악질적으로 놈
같은데요 ㅋㅋ 전 그렇게 이해함 -
작성시간 25.08.04 검은 고양이 네로 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