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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친구에게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전화가 왔다

작성시간26.01.20|조회수17,228 목록 댓글 9

 

여보세요~
어~ 학선이!
이게 얼마만이야~
 

야, 너 지금 뭐 하는 거냐?
 

뭐 하긴... 뭐 하냐...
와서... 내 임종 좀 봐라...
 

...죽냐?
-보면... 모르겄냐...
 

아니... 어디가 아픈데?
-병명을... 굳이, 얘기 하라고 하면은...
...영양실조지 뭐...
 

아잇... 야 이 새끼야
그러면 뭐든지 쳐먹든지 해야지
이런... 븅신 놀고 있네, 진짜
 

가만 있어
 

...야, 친구야
나 돈 없는디... 너 돈 있냐?
-가까이 좀 와 봐...
 

뭐야, 이...
-그거... 내 장례비다
 

나 시방... 자살하는 거여...
많이 살았고... 더 살아봐야 재미도 없는 것 같아
 

...애들은?
-뭘 묻냐...
 

이 자식, 너... 좀 멋지다
어떻게 굶어 죽을 생각을 다 했냐?
 

돈이 하나도 안 들어...
막 아프고... 그, 그런 거 없어
 

그냥 힘 빠진다...
내가 오늘쯤... 갈 거 같아서 전화 했어...
 

우리가 본 지가, 얼마나 됐냐...?
-얼마 안 됐어 한 7년?
-얼마 안 됐구나...
 

근데, 학선아
니가... 오늘 내일 안 죽고 계속 살아있으면...
나도 기다려야 되는 거냐?
 

허미... 내가 그 생각을 미처 못했네
 

히히, 하하하!
 

 
 
 
 

영화 사람과 고기
2025년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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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시간 26.01.20 전혀요..눈치 줍니다..왜 안죽냐고..
  • 답댓글 작성시간 26.01.20 저도 격하게 동의해요 본인이 동의하면 해줄수 있게 해주는게 맞지않나
  • 답댓글 작성시간 26.01.20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죽을 수 있는 권리에서 죽어야만 하는 권리가 될거라고
  • 작성시간 26.01.20 내 25년지기 랄부친구랑도 저렇게 끝나겠지
  • 작성시간 26.01.20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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