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 카자흐스탄 카자흐 사람의 미국 기행 (2006)
카자흐스탄을 지독한 여성 혐오, 인종 차별, 반유대주의가 만연한 시대착오적이고 미개한 국가로 묘사.
카자흐스탄 정부는 영화 상영을 금지하고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인 사챠 바론 코엔을 고소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위협했으나
영화가 컬쳐한 인기를 이끌자 관광객이 폭증, 이 후 태도를 바꿔 이 영화의 유행어인 '베리 나이스'를 공식 관광 슬로건으로 채택함
디스트릭트 9 (2009)
영화 속에 등장하는 나이지리아 갱단이 외계인 무기를 밀매하고, 주술적인 이유로 외계인을 뜯어먹는 등 매우 야만적이고
미신에 집착하는 범죄 집단으로 묘사, 심지어 갱단 우두머리의 이름이 실제 나이지리아 전직 대통령의 이름과 같아 파장을 일으킴.
결국 나이지리아 정부는 자국민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제작진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자국 내 영화 상영을 전면 금지함.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1978)
마약 밀수로 튀르키예 감옥에 수감된 미국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튀르키예의 교도관들과 사법 시스템을 지나치게 잔혹하고 부패하며 비인간적인 것으로 묘사
튀르키예 정부는 국가 이미지 실추에 대해 크게 분노하며 영화를 금지함.
반발이 워낙 거셌던 탓에 훗날 영화의 감독(알란 파커)과 각본가(올리버 스톤)가 과장된 연출에 대해 튀르키예 측에 사과함
호스텔 (2005)
동유럽 슬로바키아를 무대로, 돈만 내면 배낭여행객을 납치해
마음대로 고문하고 살인할 수 있는 끔찍하고 무법적인 빈민국처럼 묘사
슬로바키아 정부와 관광청은 물론, 인접국인 체코의 관리들까지 나서서
"동유럽은 그런 야만적인 곳이 아니다"라며 크게 분노했고
국가 이미지를 망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함
노 이스케이프 (2015)
영화의 배경은 폭동이 일어난 이름 모를 가상의 동남아시아 국가.
하지만 극 중 외국인을 학살하는 폭도들의 경찰 방패에 캄보디아어(크메르어)가 거꾸로 적혀 있었음
캄보디아 정부는 자국을 무법천지의 끔찍한 폭동 국가로 연상(?)하게 만든다며 매우 불쾌해했고,
결국 캄보디아 내 영화 상영을 전면 금지
앤나 앤드 킹 (1999)
태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군주 중 한 명인 몽꿋 국왕을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가볍고 우스꽝스럽게 묘사했다 주장.
국왕을 서양인 여성 가정교사에게 가르침을 받는 수동적인 인물로 그렸다는 점을 듦
태국 정부는 영화 내용이 왕실의 권위를 훼손한다며 영화 상영을 엄격히 금지
심지어 영화 DVD를 소지하거나 유통하는 것조차 불법으로 규정할 정도로 강경하게 대응
쥬랜더 (2001)
벤 스틸러 주연의 코미디 영화지만, 핵심 줄거리가 패션 업계의 저임금 노동 착취(스웨트샵)를 없애려는
'말레이시아 총리'를 세뇌된 모델이 암살하려 한다는 설정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의 현직 국가 원수를 암살 대상으로 삼은 점,
그리고 말레이시아를 노동 착취 국가로 묘사한 점을 들어 "국가 이미지를 모욕했다"며 상영을 전면 금지
수리남(2022)
실제 국가인 수리남을 마약 카르텔이 지배하고
대통령과 군대마저 뇌물을 받고 마약왕의 뒤를 봐주는 철저한 무법지대로 묘사
알베르트 람딘 수리남 외교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드라마 제작진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
수리남 정부의 거센 반발로 현지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을 향해
"수리남 정부의 항의 여파로 한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공지를 띄우는 이례적인 사태까지 벌어짐
넷플릭스와 제작진은 이런 논란을 의식해 영어판 제목을 '수리남'이 아닌 '나르코스-세인츠(Narco-Saints)'로 변경하여 서비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