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와 알리송의 이적 협상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유벤투스는 리버풀의 브라질 대표 골키퍼 알리송을 새 주전 골키퍼로 낙점하고, 스팔레티 감독에게 맡길 확실한 ‘넘버원’을 데려오기 위해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알리송 측이 토리노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이후 협상은 더욱 진전된 상황이다. AC 밀란과의 경기를 전후로 알리송 측 관계자들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협상을 구체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리버풀에서 8시즌을 보낸 알리송은 커리어를 이탈리아 빅클럽에서 마무리하는 방안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AS 로마에서 뛰었고, 첫 시즌에는 슈체스니의 백업으로 스팔레티 감독 아래에서 뛰었다. 이 시기를 거치며 그는 세계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했다.
한편 리버풀은 최근 알리송과의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했지만, 그의 뒤에는 미래의 주전으로 영입된 마마르다슈빌리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여름 약 3,000만 유로를 들여 영입된 그는 장기적인 주전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유벤투스 입장에서 알리송은 경험과 우승 DNA를 모두 갖춘 선수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프리미어리그 2회,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경험했으며, 스팔레티 감독이 팀 전력을 끌어올리고 다음 시즌 스쿠데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유형의 선수다.
다만 가장 큰 걸림돌은 연봉이다. 알리송은 현재 연 500만 유로+보너스를 받는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보다 낮은 수준의 3년 계약을 제시했으며, 최근에는 구단이 선택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즉, 알리송에게 중장기적인 계약을 제시해 인생 선택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선수와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이후에는 리버풀과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2024년 여름 리버풀이 강한 관심을 보였던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의 이름이 다시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당시 그는 이미 유벤투스와 합의가 진행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