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토레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30)은 앞으로 2년 더 FC 바르셀로나와 함께하게 된다. 이는 지난 5월 22일 이미 문도 데포르티보가 보도한 내용이다.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덴마크 출신 센터백과 바르사는 2028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첫 시즌이 끝난 뒤 어느 한쪽이 만족하지 못할 경우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켰지만, 기본적으로는 2년의 고정 계약이다.
더 좋은 제안을 거절한 크리스텐센
크리스텐센은 바르사가 제시한 조건보다 경제적으로 더 좋은 제안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구단들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영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항상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뛰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팀이 지난해 11월 에스타디 올림픽에서 캄 노우로 복귀한 이후에도 그는 아직 그곳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지만, 크리스텐센은 계속 바르사에 남기를 원했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 역시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 지역, 그리고 현재 거주 중인 시체스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바람을 이루기 위해 그는 자신의 연봉도 상당 부분 삭감했다. 그는 2022년 여름 첼시와의 계약이 끝난 뒤 자유계약으로 바르사에 합류하면서 팀 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또한 바르사는 크리스텐센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고 있다. 그는 구단이 다른 선수들을 등록해야 할 때마다 협조하며 '구단의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플릭의 요청
크리스텐센의 잔류에는 한지 플릭 감독의 의견도 큰 영향을 미쳤다. 플릭은 크리스텐센의 경험과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수비 중앙의 양쪽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또한 크리스텐센 본인 역시 바르사에서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안고 있다. 사실상 두 시즌을 부상으로 날려버린 그는 경기장에서 더 많은 기여를 해보지 못한 채 팀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바르사와 대표팀에서 다시 출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5월 13일 의료진으로부터 출전 허가를 받았고, 바르사의 시즌 마지막 3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실제 출전은 시즌 최종전이었던 메스타야 원정에서야 이뤄졌다. 그는 후반 16분 에릭 가르시아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곧바로 덴마크 대표팀에 합류해 두 차례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는 56분을 소화했고, 나흘 뒤 우크라이나전에서는 전반전을 뛰었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의 몸 상태가 이미 완전히 회복됐음을 증명했다.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