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의 산결 수북하다
노린재 냄새 풍기는 텃밭고수
흰. 먼지 뒤집어. 쓰고
길쭉한 수꽃 읏음끼리
수런수런
까슬까슬 보송한 꼬리
봄의 끝 찢는다
나뭇가지 틈새
곧 더울 여름 삶는다
겸손의 꽃
난 허리굽는다
바짝 마른 소나무 밑둥
수세미를 심는다
엄나무는 초록별로
두릅은 노을잎으로
난
단단한 알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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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의 산결 수북하다
노린재 냄새 풍기는 텃밭고수
흰. 먼지 뒤집어. 쓰고
길쭉한 수꽃 읏음끼리
수런수런
까슬까슬 보송한 꼬리
봄의 끝 찢는다
나뭇가지 틈새
곧 더울 여름 삶는다
겸손의 꽃
난 허리굽는다
바짝 마른 소나무 밑둥
수세미를 심는다
엄나무는 초록별로
두릅은 노을잎으로
난
단단한 알밤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