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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아동미술치료의 장점

작성자이른비|작성시간09.09.02|조회수300 목록 댓글 0

※  미술치료이야기

요즈음은 ‘우리 아이 그림 좀 봐주세요.’, ‘얘는 왜 항상 그림을 그려놓고 뭉개버리지요?’하며 아이의 그림을 가지고 뭔가 심리를 알아보려는 엄마들이 많아졌다. 더구나 사람들이 ‘심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술에서도 교육적인 측면보다는 정서나 심리적인 측면을 다루는 교육현장이 증가하고 있다.

미술치료는 시각적인 매체를 이용하여 아이들 내면의 억압된 정서, 분노, 소망 등을 표현하도록 돕는 심리치료기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성인들은 언어로서 자신의 감정이나 고민을 이야기함으로써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면 아이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언어로 그대로 표현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림이나 놀이로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그림은 바로 아이들이 언어가 되며, 한 장의 도화지는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된다.

미술치료는 이러한 아이들의 언어인 그림을 매개체로 하여 그들의 심리적, 발달적 어려움을 돕는 방법이다. 그래서 미술치료는 미술교육과는 달리 미적인 감각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내적 갈등의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술작품의 예술성보다는 작품을 그리거나 만드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심리적 해소(카타르시스), 승화, 의사소통에 더 중점을 둔다.

그러면 아동들에게 있어 미술치료가 갖는 장점은 무엇인가.

첫째, 아이들에게는 미술이라는 매체가 흥미를 유발하고 친숙하기 때문에 긴장하거나 불안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둘째, 아동으로 하여금 자신의 정신과 감각을 사용하게 해준다. 즉, 어떤 활동을 하기에 앞서 생각하고 감각을 통합함으로써 인지능력의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셋째, ‘심리적 정화’의 기능인데, 이는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어떤 부정적인 감정을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해롭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빠나 친구에 대해 분노나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 실제로 그러한 감정을 행동으로 표출하지 않아도 그림이나 찰흙을 통해 표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말이 없거나 주저하는 아동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이다. 또한 아동이 스스로 주도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미술재료를 선택하고 진행하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아동은 성취감과 만족감, 자기가치감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작품으로 남는 결과물이 있기 때문에 치료과정에서의 변화를 관찰하고 진단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나 미술작품은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방식 중에 하나이고, 아이들 저마다의 성격이나 감정표현과 관련되어 있다. ‘아이는 그림으로 말한다’는 말이 있듯이, 아동의 그림은 그 아동의 심리적인 상태나 대인관계, 그리고 다양한 감정들을 나타내는 내면세계의 반영인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탐색하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 혹은 자신의 생각이나 관찰을 미술이라는 시각적인 형태로 간단히 나타내게 되고, 따라서 거기에 나타나 있는 미술표현은 아이들의 내면에 담겨있는 의식적, 무의식적 요소를 지니는 특별한 개인의 상태이면서 동시에 아이들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여러 측면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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