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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실제상황

미국 버지니아입니다.

작성자분홍참치|작성시간08.05.13|조회수2,426 목록 댓글 16
주민은 아니고요.

이 명박이가 싫어서 한국을 떠난 사람입니다. 일종의 정신적 망명이죠.

물론 농담입니다만, 이 농담이 점차 진담으로 바뀌는 것 같네요.

한마디로 미친 정권입니다. 에효....



여기 온지 4개월이 지났네요. 전 알바로 이삿짐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 오래 거주한 주민들보다 각종 주택이란 주택은 다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자나라이고 땅도 넓은 나라라 집도 정말 큽니다.


소형평수인 노인 아파트의 경우 실평수(이하 모두 실평수입니다.) 22평 정도의 초미니 주택(미국서 20평 이하짜리 주거공간은 아직 못봤습니다.)에서 심하게 크면 700평 이상의 대저택(럭셔리 맨션이라고 합디다)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 기준으로 보면, 집이 쓸데 없이 큰 경우가 허다하죠.


제가 이사를 해준 곳 중에서 놀랄만한 평수에 놀랄만한 가격이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이 것을 보시면 한국의 주택버블이 얼마나 심한가를 비교할실 수 있을 겁니다.



첫번째 주택은 대형 싱글하우스인데요, 미국서는 그렇게 쳐주지도 않는 대형이라지만 그 집의 1층 면적이 무려 150평에 달했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그 집 안방이 한국에 있는 우리집(20평 아파트입니다.^^)보다 큽니다. 방에 딸린 욕실이 8평은 되지요.

싱글하우스라 하면 보통 3층의 구조를 가집니다.

1층은 거실이 주로 2개 (패밀리 리빙룸과 다이닝룸), 주방, 쪽방(주로 스터디룸이라 불리는 곳으로 서재나 홈오피스 용이죠.

라운더리룸, 그라지(창고) , 화장실....등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이 1층의 면적이 150평 정도라는 겁니다.

2층 침실은 한 100평 정도.

지하 일명, 베이스먼트라 불리는 공간이 거의 1층 규모 만합니다.

집집마다 다르지만 바를 설치한 집도 있고, 음악감상실로 꾸민곳도 있고 당구대를 설치한 집도 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택의 내외장재는 한눈에 봐도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제가 말한 집의 총평수는 그러니까....아무리 양보를 해도 400평입니다.


이 집의 위치가 버지니아 주에서도, 수도 워싱턴 디시의 인근에 위치한 주택가에 있습니다.

미국내에서도 부자주에 속하는 곳에 있죠.


이 집의 가격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서브프라임 사태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도망간다던 한인 아주머니의 말에 따르면 한 100만불 정도랍니다.

우리돈으로 10억밖에 안합니다.


물론, 거품이 끼었을땐 150만불 정도까지 갔다는군요.



두번째 집은 300평 이상 되는 집이었는데요.......쩝....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그 크기가 왠만한 모텔보다는 넓고,,,

한국의 대형교회만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집은 도대체가 처음 보는 것이어서 첨엔 너무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집이 집 같지가 않고 무슨 기업 수련원 같은 분위기였으니까요...

한 가족만 살기에는 무서울 정도로 컸습니다.

하도 신기해서 그 집을 걸음마로 몇걸음 나오는지 재보기도 했으니까요.


가로 35미터, 세로 35미터 정도 되더군요.

그 집은 2층은 없고, 대신 천정 높이는 2층 이상의 높이로 6미터 정도 되었습니다.

대신 베이스먼트가 있죠.

베이스 먼트 공사가 안되서 비어 있는 공간이었는데

농구코트보다 넓은 공간이더군요.


이 집이 얼마인가 하면요.

이 집도 역시 워싱턴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일산 정도 위치라 보시면 됩니다.


한 한인 교수님이 매입하셨다는데 서브 프라임 사태로 110만불에 줏었답니다.(교수님 표현에 따르면....)


원래는 250만불정도 나가던 집이었는데 서브 프라임으로 가격이 꺽이고 또 이 집에 살던 백인 부부가 이혼을 해서

급매물로 던져 버렸다는군요.



땅값은 의미가 없다고 쳐도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2배 이상인 부국에서, 인건비도 배로 비싼 나라에서

이렇게 집값이 싸다니....놀랄 따름이었습니다.



11억에 우리나라에서 이런 건물을 지을수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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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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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민석아빠 | 작성시간 08.05.21 아마 그정도면 맨해튼일겁니다. 가까운 뉴저지만 되더라도 집값이 많이 싸지만 뉴욕 맨하탄으로 가면 월세가 기본 200이라고 하더군요.
  • 작성자시골밥상 | 작성시간 08.05.14 남편이 월 800만원 연구소에서 받는데, 물가가 비싸서 저축은 꿈도 못꾼다고...
  • 답댓글 작성자분홍참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5.16 글쎄요, 9년전 얘기니까 지금은 아파트 가격이 많이 높아졌을수도 있겠군요. 그래도 뉴욕에서도 좀 외곽으로 가면 싼 아파트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 미국서 한국에서 하던 것 만큼 술마시고 노래방 가고 하려면 돈 엄청 들어갑니다. 장보러 버지니아 간다는 친구 얘기는 넘 웃깁니다.ㅎㅎ 거리가 거의 500킬로미터입니다. 개스값은 어떡한답니까?? 쉬지 않고 달려도 장보는데 12시간은 걸리겠네요. 개스값하고 고속도로 톨요금 내고 그러면 우리돈 20만원은 그냥 우습게 날라가는데요?? 소한마리 장볼거 아니면 그짓은 못하죠.
  • 답댓글 작성자민석아빠 | 작성시간 08.05.21 전 우리나라얘긴줄 알고 와... 고액연봉자다 했더니... 미국 얘기여서.. ^^
  • 작성자레베카의지골로 | 작성시간 08.05.20 집값..참 비싸더군요...싱가폴도 시내 가까운 곳은 한 20평 정도 아파트가 약 미화80만불..월세가 약 미화 3,500불합디다. 무지 비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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