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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구법(Joinery) 기술의 종합판 - Desktop Organizer(1)

작성자무위|작성시간04.10.25|조회수1,121 목록 댓글 2

제목 거창하죠...?

 

먼저 이번에 만들 데스크탑 오거나이저의 완성된 모습부터 보겠습니다.

 

바로 이 물건입니다.

모양은 같습니다만 만드는 방식은 약간 달리하겠습니다.

결구법을 익히기 위해섭니다.

 

먼저 '결구법'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오마이팁' 29번 글... 메앙구님이 올려주신 '목재접합가공'이란 것이 바로 결구법의 종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둔 겁니다. 아주 좋은 자료를 올려주신 메앙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목재접합가공... 말이 참 어렵지요...? 우리 용어가 잘 정리가 안돼 있어서 참 적절한 용어 찾기가 어렵습니다... 암튼 제가 찾아보니까 결구법 - 結構法이라고 하더군요)

영어로 하면 쉽습니다. Joinery.

그렇습니다. 부재... 즉 나무를 이어 붙이는 것을 말합니다.

 

결구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저의 자의적인 구분입니다. 편의상... ^_^)

 

첫째는 하드웨어, 즉 나무 이외의 어떤 철물을 이용하는 겁니다.

퍼뜩 떠오르는 것이 바로 나사못이지요?

요즘 주로 나사못을 사용했지만... 그 이전에는 그냥 못을 사용했겠지요...?

그 이외에도 미니픽스나 맥스피스, 볼트와 너트, 라픽스 등등이 있습니다.

 

둘째는 짜맞춤입니다.

즉 이런 철물의 도움을 받지 않고, 나무 자체로 이음새를 만드는 것입니다.

흔히 결구법이라고 하면 이 짜맞춤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드웨어를 이용하는 것도 결구는 결구입니다.

 

여기서는 짜맞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므로 하드웨어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또 다른 결구법의 구분은 결구, 즉 이음새의 모양에 따른 분류입니다.

첫째는 수직 이음입니다.(이것도 정확한 용어는 아닙니다. 양해하십시오) 그림의 왼쪽입니다.영어로는 Square-ended joint라고 합니다. 대부분 작업에서는 이런 이음새가 많지요.

 

둘째는 수평 이음입니다. 그림의 오른쪽입니다. 영어로는 Edge to edge joint라고 합니다.

이것은 대표적인 것이 원목을 사용하는 경우, 폭이 넓은 판재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폭이 좁은 판재를 잇대서 사용하는데요... 그런 경우를 지칭합니다. 이런 작업을 '집성'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집성목이란 바로 이 수평 이음이 죽 이어져 있는 목재를 말하는겁니다.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것은 나무에 이물질이 드러나서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나무와 철물 사이가 헐거워진다던가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나사못이 헐거워지는 거지요... 오래된 방문이 삐걱삐걱하면서 흔들리는 것이 바로 그런 예입니다.

 

짜맞춤은 이런 단점을 모두 보강해줍니다. 그러나 홈을 파고 촉을 따고 하는 추가 작업이 많아지고, 숙련된 작업을 요구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작업량이 많아지고 시간도 길어지며, 작업도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양새나 내구성, 강도 등을 생각하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정복해 나가도록 하죠...

 

데스크탑 오거나이저에서는 네 가지 결구법을 사용하겠습니다.

1. 사개맞춤(Finger joint) - 요철 모양으로 해서 끼워맞추는 방식입니다. 측판 프레임에 사용합니다.

2. 턱맞춤(rabbet joint) - 마주 보는 면에 턱을 내서 맞추는 방식입니다. 서랍을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3. 나무못 박기(Dowelling) - 나사못 감추기와는 달리 나무못을 연결 부위 속으로 박아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상판을 얹는데 사용합니다.

 

도웰링, 즉 나무못 박기는 엄밀히 짜맞춤이 아닙니다만 나무못을 이용함으로써 작업은 쉽게하고, 효과는 짜맞춤과 비슷하게 하는 절충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비스켓 조인트도 있습니다.

 

여기에 하판은 그냥 나사못을 박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용되는 결구법은 모두 네 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330(W) X 230(D) X 140(H)의 작은 소품으로서는 작업이 엄청 복잡하죠? ^_^

나무는 18mm 집성목을 사용합니다.

서랍용재는 15mm 오동나무인데요... 없으면 그냥 집성목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서랍 밑판은 5mm 미송합판이고요.

 

요약하면,

<필요한 목재>

 18mm 집성목

330 X 230    2장(상판 및 밑판)

220 X 100    2장(옆판)

320 X 100    1장(뒷판)

318 X 98      1장(서랍 앞판)

50 X 20        4장(발)

 

15mm 오동재

218 X 98      2장(서랍 옆판)

318 X 98      1장(서랍 뒷판)

 

5mm 미송합판

308 X 208     1장(서랍 밑판)

 

<부품 및 소모품>

나무못(플러그 또는 도웰 핀) 8 X 40 또는 8 X 30 22개

나사못   3 X 38      11개

꼭지 손잡이와 고정용 볼트 1개

목공용 접착제(205 본드)

 

 

<필수 공구>

톱(또는 직소)

드릴

8mm 드릴 비트

3X8 이중 비트

클램프

끌(14mm 이하)

나무 망치

도웰 포인트 8mm 11개

 

<기타 필요공구(옵션)>

세공용 등대기 톱

플러그 톱

대패 또는 세공용 평대패 

실톱

우레탄 망치 또는 고무 망치

 

<익힐 기술>

1. 레일 없는 서랍 만들기(Making drawer)

2. 결구법(Joinery)

 ① 사개맞춤(Finger joint)

 ② 턱맞춤(Rabbet joint)

 ③ 나무못 박기(Dowelling)

 

새로운 것이 매우 많고, 그래서 익힐 것이 매우 많은 프로젝트가 되겠죠?

그러므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덧붙여서(옵션입니다만) 상판에는 여러가지 홈을 파서 모양도 줄 예정입니다. 이것은 굳이 안하셔도 됩니다.

또한 덧붙여서... 짜맞추는 방식을 취하지 않고, 모든 부분을 나사못을 박고 나사못 자리를 막는 방식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단 이 경우, 부재의 치수가 조금 달라집니다. 생각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또한가지 덧붙일 것은

용어인데요... 영어로도 써놨습니다. 그것은 두가지 뜻이 있는데요...

첫째는 혹시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으실 경우에 대비해 용어를 하나씩 알아둘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용어가 다르면 방식이나 기술도 다릅니다.

지금 제가 설명하는 것은 전통 소목장 기술, 서양식 목공 기술 등이 뒤섞인 국적 불명입니다. 좋게 말하면 창조적 융합이고요... 그러나 전통 기술과 서양식 기술은 분명 다르지만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또한 결과도 같이 나오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굳이 어느 쪽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즉 이렇게 대응하는 용어가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같은 방식이고, 따라서 우리는 사용 가능하고, 편리하며, 습득에 용이한 것을 어느 쪽에서건 취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지금 설명하는 방식은 유일한 것도, 가장 좋은 것도 아닙니다. 소음과 진동, 먼지 등을 피하면서 베란다 공방이란 특수성에 맞춰서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방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점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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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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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풍 | 작성시간 05.11.14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 작성자하이루 | 작성시간 06.02.02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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