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힘으로 하겠다는 순수한 열정이 결여된 사람은 케케묵은 공안을 캐내 그 답을 논리적으로 생각해 내곤 자신이 각(覺)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너는 네가 얻은 어떤 경험에도 매달려서는 안된다. 너는 그 깨달음의 목표를 향해 곧장 달려가야 한다. 그러면 불에 타서 검고 파삭파삭하게 변한 파편들 처럼 네가 전에 품었던 개념들은 모조리 소멸될 것이다. 네가 마지막 남은 에너지까지 다 써서 「이것이 무엇인고?」를 궁구하고, 선악의 모든 생각이 사라진 연후에야 선사의 경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제야 네가 실제로 새 삶을 얻은 사람이 되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신비주의와 선의 대가들 - 토마스 머튼
신비주의와 선의 대가들 - 토마스 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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