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잖아 // 이승기

[코알㉣r]

 
친구잖아  // 이승기
 
             울고 있는 네 어깨를 감싸려다
            손을 내려놓고 말았어
            친구잖아   친구잖아    친구잖아
 
 
            어차피 너에게 난 그냥 좋은 친구잖아
            너를 아프게 한다는 그 녀석을 
            찿아가 때리고 싶었지만 
            못하잖아   못하잖아  못하잖아  난
 
 
           그래 봤자 너의 친구 이상은 난 안 되니까
           너를 왈칵 안고 입술을 꼭 맞추고
           놀라는 널 달래며  오 
           행복하게 할 사람은 나라고
           말하고 싶지만 주먹를 꽉 쥐지만
 
           결국에 말 못해 난 오 나
           비겁하게 내 가슴에 핑계를 대
           친구잖아    친구잖아   친구잖아
 
 
          뻔한 너의 거절이 난 무서워서
           친구조차 몰할 것 같아서
          사랑해 널 사랑해 널 사랑해 널
           난 그 한마디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숨겨
           너를 널 달래며 오 널
          행복하게 할 사람은 나라고
          말하고 싶지만 주먹을 꽉 쥐지만 
 
          결국엔 말못해 난 오 난
           비겁하게 내 가슴에 핑계를 대
         하루만 더 기다리며 나를 혹시 봐주진 않을까
 
             
           우는 너를 볼 때 마다 가슴 터질 듯 열이 받아 울어
           내가 아픈 만큼 내 맘도 아프지만
           눈물을 삼키지만 오 난
           한 걸음도 더는 네 곁에 못가
 
 
          친구라는 말로 내 마음을 속이며서 바보 처럼 울면서
          계속 겉으로만 좋은 사람 처럼 말해 
         친구잖아     친구잖아      친구잖아